한우·우유 소비는 ‘미풍’…정부 “안심하고 드세요”

황경주 2023. 10. 25. 21: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럼피스킨병 확산으로 축산물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까 우려도 나옵니다.

아직은 소고기와 우유 소비에 별다른 영향은 없는데요.

정부도 병에 감염된 소는 유통되지 않는다며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럼피스킨 병이 확산되고 있다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이를 체감하지는 못합니다.

[배성진/서울 영등포구 : "오늘도 소고기 사러 왔는데 아직까진 크게 손이 안 간다거나, 문제가 있다고까지는 생각은 안 되고요."]

[권기동/서울 영등포구 : "소 피부병은 우유하고는 관계가 없을 것 같아서 저는 걱정 없이 사서 먹습니다."]

실제로 대형마트에서는 럼피스킨병 발생으로 소고기나 우유 등에 대한 소비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경매시장에서 거래되는 한우 도매 가격은 럼피스킨병 발생 전보다 11% 정도 올랐습니다.

첫 발생일인 20일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서 소 이동이 중지되는 등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정부는 일시 이동제한이 모두 풀린 만큼, 도매 가격이 다시 안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연섭/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 "(이번 주) 월, 화요일에 3,500두 정도가 (시장에) 나왔고요. 원래 평소에는 4,500두~6,000두 나옵니다. 그때 이동중지 기간이라 적은 물량이 나왔고…."]

또 현재까지 매몰 처분된 소는 천 마리 정도로,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럼피스킨병에 감염된 소는 모두 매몰 처분돼 유통되지 않는다며 안심하고 축산물을 소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다음 달 초까지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 업체 등과 함께 대규모 한우 할인 행사를 열고 소비 촉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경주 기자 (ra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