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훈 '금빛 발차기'…종주국 자존심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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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를 맡았던 태권도의 주정훈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태권도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2년 전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는 골볼 국가대표 김희진과 함께 개회식 기수를 맡아 당당히 우리 선수단을 이끌었습니다.
결승에서 이란 선수를 꺾어, 자칫 노골드로 대회를 마칠 뻔했던 태권도 대표팀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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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의 개회식 기수를 맡았던 태권도의 주정훈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두 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손을 잃은 주정훈은,
[경계실/추정훈 선수 어머니 : 돌 지나고 17개월 때 사고가 난 거예요.]
태권도로 꿈을 키우며 씩씩하게 편견을 이겨내 왔습니다.
[주정훈/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 내가 남들보다 '불리하다' '안 된다' 이렇게 해버리면 극복을 못 할 것 같아서 한 번도 부정적으로 생각 안 하려고 했고요.]
태권도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2년 전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이번 대회에서는 골볼 국가대표 김희진과 함께 개회식 기수를 맡아 당당히 우리 선수단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사흘이 지난 오늘(25일), 주정훈은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결승에서 이란 선수를 꺾어, 자칫 노골드로 대회를 마칠 뻔했던 태권도 대표팀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주정훈/장애인 태권도 국가대표 :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하니까 시합 중엔 통증이 없어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탁구에서는 금빛 스매시가 이어졌습니다.
주영대를 필두로 서수연과 윤지유, 박진철이 잇따라 우승해 오늘만 금메달 4개를 따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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