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확산 막아라".. 방역 '비상'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0. 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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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 병' 확진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처음 확인된 소 럼피스킨병 확진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이 병은 구제역처럼 전파력이 높아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항만을 비롯해 10여 군데 거점소독장 운영을 강화하고 농장을 중심으로 이동방역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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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 병' 확진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에선 의심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전파력이 높은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부지역 한 거점소독장입니다.

축산농가 차량들이 들어서면서 전면 소독이 시작됩니다.

운전자는 물론 차량 곳곳, 개별소독을 마쳐야 농가 출입이 가능합니다.

국내 처음 확인된 소 럼피스킨병 확진 방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소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이 병은 구제역처럼 전파력이 높아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제주에선 6백여 농가에서 한육우와 젖소 등 3만 두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가축시장 폐쇄를 시작으로 축산농가 모임은 물론 각종 행사가 금지됐습니다.

항만을 비롯해 10여 군데 거점소독장 운영을 강화하고 농장을 중심으로 이동방역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내에선 의심축 신고가 없지만 전국적인 확산세가 심상찮습니다.

백신접종이 서둘러 이뤄진다해도 항체 형성까지 3주가 걸리는 만큼 당분간 긴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은주 제주도 동물방역과장
"모기 등 흡혈해충 등에 대한 방제를 저희가 차량 40대를 동원해서 정기적으로, 매일 소독 방제를 하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벌써 일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도매가 인상등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육농가
"전염병까지 생겨서 더 걱정이 커졌어요. 사료값은 계속 오르지, 가격은 떨어지지, 농가는 너무 힘들어요.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그냥..."

김지훈 기자
"현재 발생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아, 다음 달까지도 방역태세에 긴장을 늦추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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