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훈련 지휘한 '롯태형'…"강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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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새 사령탑이 된 김태형 감독,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롯태형'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한 시즌 동안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 뒤 그라운드로 돌아간 김태형 감독은 롯데 선수단과 첫 만남에서 '강자'가 되라고 직설적으로 주문했습니다.
[김태형/롯데 감독 : 내가 실력이 상대보다 나아야 상대보다 좋아야 이길 거 아냐, 그렇죠? 본인 스스로가 강해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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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의 새 사령탑이 된 김태형 감독, 팬들 사이에서는 일명 '롯태형'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어제(24일) 취임식에서 '공격 야구를 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오늘 첫 훈련에서는 선수들에게 더 강해지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형/롯데 감독 : 오! SBS 이리 앞으로 좀 나오세요. SBS]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한 시즌 동안 시청자들을 즐겁게 한 뒤 그라운드로 돌아간 김태형 감독은 롯데 선수단과 첫 만남에서 '강자'가 되라고 직설적으로 주문했습니다.
[김태형/롯데 감독 : 내가 실력이 상대보다 나아야 상대보다 좋아야 이길 거 아냐, 그렇죠? 본인 스스로가 강해져야 상대를 이길 수 있고….]
가능성을 보인 신인급 선수들에게는 해이해지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김태형/롯데 감독 : 내년에 이거보다 좀 잘할 거 같다는 생각하면 절대 착각이라고 얘기를 했는데, 1군에서 뛰고 얼굴도 알려지니까, 얘기 안 해도 알죠?]
올해 부진했던 한동희는 볼을 만지며 격려했고, 현역 시절 팀 후배였던 진갑용 KIA 코치의 아들, 진승현 투수에게는 특별한 애정을 전했습니다.
[김태형/롯데 감독 : (눈에 띄는 건) 진갑용 아들. 아기때부터 봐서, 그래서 좀. 죽었어 이제.]
상견례를 마친 김 감독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매의 눈'으로 선수들을 관찰했습니다.
[유강남/롯데 포수 :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타격) 스탠스나 손의 위치나 감독님이 내년에 좀 바라시는 스윙이나 이런 것들을 다 얘기해주셔서. 원래 쉬는 거였는데 내일부터 나와서 훈련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김 감독은 외국인 투수 반즈와 윌커슨은 재계약, 타자 구드럼은 교체를 결정하며 전력 보강에도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하성원, CG : 강윤정)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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