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 이끌고 한국에서 승리 따낸 최강희 감독 “감회 새로웠지만, 승부 내는 경기 준비에 신경”[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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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가 새로웠지만, 승부 내야 하는 경기에 신경 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3차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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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감회가 새로웠지만, 승부 내야 하는 경기에 신경 썼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은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3차전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산둥은 2승1패로, 승점 6을 확보하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전반전은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았으나, 크리장이 투입된 후 산둥은 공격에 활기를 띠었다. 크리장은 후반 12분 감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42분에는 펠라이니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양팀 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것으로 봤다. 선수들이 초반에 흔들렸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팀에는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4년여 만에 한국을 찾았다. 최 감독은 “K리그 구장에 오랜만에 왔고 반갑고 감회도 새롭다. 하지만 승부를 내야 하는 것이다. 경기 준비를 하기 위해 신경 썼다. 인천이 워낙 좋은 분위기에 있고 경기를 까다롭게 하기에 어려운 경기라 생각했다. 전반에 실점하지 않고 버틴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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