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한-중 탑이 경쟁해 멋진 경기를 보이고 싶다" BLG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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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MSI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LCK팀을 격파한 '빈' 천쩌빈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국에서 본인을 좋아하는 팬이 있는 걸 아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몰랐다. 다른 국가의 다른 팀 탑 라이너인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LPL 소속 선수로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한 빈은 인터뷰를 마치며 "한국에서도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서셔 정말 감사하다. 아마 앞으로도 LCK 팀, 그리고 탑 라이너들과 만날 일이 많을텐데 서로 경쟁하며 실력을 올려서 LPL과 LCK 양 리그 팬들이 모두 좋아할 멋진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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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MSI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LCK팀을 격파한 '빈' 천쩌빈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이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LCK 탑 라이너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국과 중국 양 국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바람도 함께 말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BLG가 프나틱을 상대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만나 승리했지만 다음 경기에서 JDG에게 패한 BLG는 1승 1패로 이날 프나틱을 만났고, 여기서 승리하며 2승 1패 그룹에 합류해 27일 T1과 대결한다.
강한 팀을 만나면 더 강해지는 스타일의 BLG. 지난 MSI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던 T1와 젠지 e스포츠를 차례차례 꺾으며 이번 아닌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과연 빈은 왜 BLG가 한국 팀에 강하다고 생각할까. "멘탈 때문이다. 우리는 LCK 팀을 만나도 전혀 두렵지 않다. 하지만 LCK 팀은 우리를 만나면 점점 경계하는 거 같다. 이러한 압박감이 작용하는 거 같다"는 이유가 빈의 설명이다.
하지만 BLG 역시 JDG의 벽을 넘지 못했다. MSI에서도 결국 결승에서 패했다. 심지어 하루 전 또다시 빈은 JDG에게 패했다. 지칠만도 하지만 빈은 여전히 다시 도전하겠다는, 그리고 이제는 다르다는 이야기다. 빈은 JDG든 누구든 만나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래도 가능하면 다른 팀이 JDG를 격파해서 안 만났으면 좋겠다(웃음). 우리 역시 JDG를 만나서 이번에 졌다. 분명 다른 상대들이 우리에게 느끼는 멘탈 문제 역시 우리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하지만 이를 극복해서 승리해야 한다."
BLG의 다음 상대는 T1.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탑 라이너로 활약한 '제우스' 최우제와 탑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이전 kt 롤스터 전에서 만난 '기인' 김기인에 대해 빈은 "이번에 처음 대결해봤는데, 경기 흐름 때문인지 제대로 대결을 해봤다고 생각하지 못해 어떻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제우스와는 여러 번 상대했지만, 기인은 이제 처음이라 경기 내적으로 서로가 어떤지 말하기는 아직 이른 거 같다"고 전했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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