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4대강 녹조' 질문에 "공부 좀 많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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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5일 지난해 12월 특별 사면·복권된 이후 처음으로 4대강 보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여주시 강천보에서 열린 걷기 행사에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지역주민들의 초청을 받고 참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늦었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지지해 주셔서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제 더 보완해서 지천까지 관리해서 완벽한 치산치수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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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25일 지난해 12월 특별 사면·복권된 이후 처음으로 4대강 보를 찾았다. 그는 "국민들이 지지해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4대강 녹조에 대한 질문에는 "공부 좀 많이 하고 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여주시 강천보에서 열린 걷기 행사에 4대강 보 해체 반대 활동을 해온 지역주민들의 초청을 받고 참석했다.
연단에 오른 이 전 대통령은 "어려울 때 오로지 국가 미래를 생각해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지켜준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늦었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어려운 가운데 지지해 주셔서 4대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이제 더 보완해서 지천까지 관리해서 완벽한 치산치수 되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은 연설 이후 시민들과 함께 보 주변을 돌았다.
이 전 대통령은 '전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너무 비판적이었다'는 취재진 질문에 "정치적으로 이야기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보니 (현 정부에서) 지류·지천 뭐(정비) 한다고 하더라. 잘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 취재진이 "녹조가 창궐한다는 이야기가 거짓말이라 생각하나. 수문을 열면 농지에 물을 공급할 수 없다"는 질문을 던지자 취재진의 어깨를 토닥이며 "공부 좀 많이 하고 오라"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에서 '이전 정부 인사가 득세한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 안 한다"고 답했다. 이어진 '전 정부 인사가 많이 등용되는 부분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는 "좋은 인재를 골라 쓰는 것"이라고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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