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이 3분의 1... ‘워라밸’로 숙련된 기술력 지킨 똑똑한 이 기업

장원석 2023. 10. 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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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서로 직원들이 가진 숙련된 기술력을 소중한 자산으로 키워 나가고 있는 증평의 한 중견기업을 소개하겠습니다.

<리포트> 자동차와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증평의 한 제조업체 직원 250여 명 중 1/3이 여성입니다.

이런 숙련된 직원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지난 30년간 동종업계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만든 '워라밸 문화'가 숙련된 기술력의 경력 단절을 막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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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과 삶을 조화롭게 병행하는 ‘워라밸’ 연속 보도,

마지막 순서로 직원들이 가진 숙련된 기술력을 소중한 자산으로 키워 나가고 있는 증평의 한 중견기업을 소개하겠습니다.

경력 단절을 막는 특효약은 바로 '워라밸’ 기업문화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자동차와 스마트폰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증평의 한 제조업체 직원 250여 명 중 1/3이 여성입니다.

업체 측은 장기간 근무한 여성 직원들의 숙련된 기술력을 지키기 위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주 40시간 일하기가 어려운 육아기 여성을 위해 주 근로시간을 15시간부터 35시간까지로 제한해, 하루 최대 5시간의 근로시간을 줄여주는 제돕니다.

8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자녀를 둔 노동자가 법적 대상이지만, 업체 측은 연령제한을 두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학연 아비코테크(주) 총무인사담당
“(임신 초기) 입덧이 너무 심했는데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육아기) 단축근무 사용하니까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

업체측의 육아 휴직 장려 정책에 따라, 여성 직원 대부분은 1년 이상의 장기 휴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로 따라 육아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게 줄고, 경력단절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원숙 아비코테크(주) 영업관리담당
“충분히 1년 동안 아이를 돌보고 나서 얼마든지 복직해서 다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있으니까...”

업체 측은 육아휴직 대상에 남녀 구분을 두지 않습니다.

또 5년 단위로 장기근속자에겐 휴가와 포상이 주어집니다.

이런 숙련된 직원을 지키려는 노력으로 지난 30년간 동종업계에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요한 아비코테크(주) 대표이사
“저희 회사에서 다년간 숙련된 분들이시거든요. 경험이나 시너지(효과)로 (성과를) 많이 낼 수 있기 때문에, 회사차원에서 중요한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사와 직원들이 함께 만든 ‘워라밸 문화’가 숙련된 기술력의 경력 단절을 막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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