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0.1% 영재 손주안 “자유 사라질까 봐 교육 안해”(옥탑방)

김지은 기자 2023. 10. 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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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옥탑방’ 김소현이 0.1% 영재로 판정난 손주안의 영재교육을 안했던 이유를 밝혔다.

김소현은 2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부하라고 말씀 안 하시고 성적표를 가지고 오라고도 안 하셨다. 그런데 관악산에서 드라이브를 많이 했다. 아무 말도 없이 가서 관악산을 돌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권 교수는 “아이들이 한창 클 때 미국에 갔다”라며 “주안이 데리고 아이비리그를 드라이브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소현은 “알파벳도 모르고 갔다. 말 그대로 방목형이었다”라며 “심심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들리는 대로 한국말로 받아 적었다. 미국 선생님이 내가 너무 똑똑해서 통역하는 줄 알았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김성권 교수는 “알파벳도 모르고 가서 한국에 올 땐 셋 다 영어를 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소현의 아들 손주안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김소현은 “주안이가 말이 빨랐다. 맞벌이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자랐다. 그 말을 빨리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성권 교수 또한 “주안이가 곧 중학교에 간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했더니 ‘알고 있어요’라고 답하더라”며 웃었다.

김소현은 “방송 출연 당시 주인이가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작가님들이 영재 테스트를 권유했다. 그런데 아이한테 영향이 갈까 봐 테스트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출연이 끝나고 영재 테스트를 받았다. 테스트 결과 1000명 중에 1등이라는 결과가 나왔고 영재 교육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거절했다”라며 “테스트를 받은 곳에서 ‘얘는 학습형이 아니라 타고난 거라서 영재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도 안 한다고 했다. 당시에는 아이가 부담을 느끼는 게 싫었다. 지금은 그 능력이 사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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