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럼피스킨병 첫 확진.. 한우 비상

박혜진 2023. 10. 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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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소 럼피스킨병이 결국 도내에서도 최초 발병했습니다.

"이 농가에서 기르던 소 한마리에서 럼피스킨병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즉시 해당농가에 대한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이성효 과장 / 전북도청 동물방역과]"(농장주가) 저녁 8시경에 소를 보니까 피부에 오돌토돌한 결절 같은 게 보였어요. 엉덩이 부분에도 똑같은 게 보였고 그래서 신고를 해서.."방역 당국은 즉시 해당 농가의 소 148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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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소 럼피스킨병이 결국 도내에서도 최초 발병했습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긴급 방역이 실시됐지만 불과 5일 만에 전북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살처분과 이동제한, 여기에 우시장까지 폐쇄되면서 축산농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안 백산면의 한 한우 농가입니다. 


사람과 차량을 통제하는 울타리가 설치돼 있고 방역복을 입은 요원들이 쉴 새없이 움직입니다. 


[박혜진 기자]

"이 농가에서 기르던 소 한마리에서 럼피스킨병 양성 반응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은 즉시 해당농가에 대한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이성효 과장 / 전북도청 동물방역과]

"(농장주가) 저녁 8시경에 소를 보니까 피부에 오돌토돌한 결절 같은 게 보였어요. 엉덩이 부분에도 똑같은 게 보였고 그래서 신고를 해서.."


방역 당국은 즉시 해당 농가의 소 148마리를 모두 살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발병 농가 반경 10km 안에 있는 농장 1천여 곳의 소 5만 5천여 마리에 대해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도내 전체 우시장 11곳도 무기한 폐쇄됐습니다.


[김건주 / 전주김제완주축협 공동방제단]

"럼피스킨병이 유행이 돼서 어제는 장이, 경매하는 날이었는데 어제는 경매를 취소했습니다."


럼피스킨병은 모기와 같은 흡혈곤충을 매개로 소가 감염되는 병인데, 피부에 혹덩어리가 생기는 증상이 특징입니다.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확진된 이후 인천과 경기, 강원 등으로 빠르게 확산돼 모두 29건으로 발병이 늘어났습니다. 


현재까지 방역 조치에 따라 살처분 되거나 예정인 소는 1천8백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권재한 /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백신을 신속히 배분하고 11월 초순까지는 전국 모든 소 농장에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접종 뒤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3주가 걸리는 걸 감안하면 다음달 말이 돼서야 추가 발병이 진정될 것으로 보여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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