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여당 노골적 사유화”…전 부대변인 탈당
문광호·이두리 기자 2023. 10. 25. 20:59
‘이준석계’ 신인규, 신당 창당 시사…이준석은 “동참 안 해”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었던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25일 탈당을 선언했다. 신 대표는 “평범한 보통시민의 조직된 힘이 중심이 된 정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싶다”며 신당 창당을 시사했다.
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1년6개월 동안 집권여당을 노골적으로 사유화했다”며 탈당을 결심한 배경을 밝혔다.
신 대표는 2021년 7월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토론 배틀을 통해 상근부대변인에 임명됐다. 2022년 이 전 대표가 당 중앙윤리위 징계로 대표직에서 해임되자 ‘국민의힘 바로세우기’를 만들어 비상대책위원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주도했다.
신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제가 원하는 비전과 가치에 맞는 분이 있으면 도울 수 있지만 (그런 사람이) 없다면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파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저는 그 길에 동참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항상 선택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문광호·이두리 기자 moonl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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