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잇는 조기강판’ 선발투수들 힘 못 쓰는 2023년 가을야구 [PS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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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스트시즌(PS)에선 선발투수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을 제외하면, 선발투수들이 모조리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떠났다.
그러나 23일 준PO 2차전에 선발등판한 SSG 김광현과 NC 송명기는 나란히 3이닝 만에 강판됐다.
25일 준PO 3차전도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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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NC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선발투수들이 기를 못 펴고 있다. 이날 NC 선발 태너 털리는 4이닝 7안타 1홈런 3볼넷 5실점, 두산 선발 곽빈은 3.2이닝 4안타 2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의 성적을 남기고 교체됐다. 올해 정규시즌까지만 해도 태너는 11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ERA) 2.92를 기록하며 에릭 페디와 함께 NC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였고, 정규시즌 12승(5패)을 수확한 곽빈 또한 두산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다.
22일 준PO 1차전은 그나마 사정이 나았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비록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8이닝을 책임지며 4안타 1홈런 무4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NC 선발 신민혁도 5.2이닝을 4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텼다. 선발투수들이 시원시원한 투구로 이닝을 소화한 덕분에 경기시간도 2시간46분에 불과했다.
그러나 23일 준PO 2차전에 선발등판한 SSG 김광현과 NC 송명기는 나란히 3이닝 만에 강판됐다. 김광현은 3이닝 5안타 4사사구 1탈삼진 4실점, 송명기는 3이닝 2안타 1홈런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에 그쳤다. 김광현은 투구 도중 손가락 부상에 따른 교체였지만, 투구 내용 또한 기대이하였다.
25일 준PO 3차전도 다르지 않았다. WC 결정전 이후 5일을 쉬고 마운드에 오른 태너는 이날도 2이닝 만에 5안타 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의 부진한 성적만 남겼다. 1회말 선제 3득점을 지키지 못하고 2회초 곧바로 5점을 내줬다. SSG 오원석도 1.1이닝 만에 5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는 씁쓸히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이 2회초 최정의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흐름은 삽시간에 끊겼다. 이날까지 올해 PS 4경기에서 선발승을 챙긴 투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창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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