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에 밤 주우러 간다던 60대男…실종 일주일만에 숨진채 발견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3. 10. 25. 20:57
천마산으로 밤을 주우러 나간 60대 남성이 실종 일주일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2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천마산 5부 능선에서 나무에 걸린 채 숨져 있는 60대 남성 A씨를 인명구조견이 발견했다.
앞서 A씨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천마산으로 밤을 캐러 나간뒤 돌아오지 않았다. 이후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합동 수색작업을 벌였다.
실종 일주일이 지나도 A 씨를 찾지 못하자,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시쯤 경기북부 특수대응단 소속 인명구조견 ‘태공’을 투입해 약 2시간 만에 A씨를 찾았다.
현장에선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천마산에서는 지난 6월 40대 남성이 정상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지인에게 천마산으로 “산책하러 간다”고 말한 뒤 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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