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임대 신화'를 쓴 16년 뒤, 아들은 맨유에 비수 꽂을 뻔...마치 '운명의 장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치 운명의 장난 같았다.
공교롭게도 라르손의 아버지는 맨유에서 임대 신화를 썼던 헨릭 라르손이다.
그리고 2006년 스웨덴의 헬싱보리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하던 도중, 맨유 임대를 떠났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이날, 라르손의 아들 조던 라르손은 맨유의 심장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마치 운명의 장난 같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에서 코펜하겐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7분에 나온 해리 매과이어의 선제골은 결승 골이 됐다.
하지만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무승부를 거둘 위기에 처했다. 박스 안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무리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곧바로 코펜하겐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여기서 키커로 나선 선수는 다름 아닌 조던 라르손이었다. 공교롭게도 라르손의 아버지는 맨유에서 임대 신화를 썼던 헨릭 라르손이다.
아버지 라르손은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로, 셀틱과 FC바르셀로나 등을 거치며 이름을 날렸다. 그리고 2006년 스웨덴의 헬싱보리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하던 도중, 맨유 임대를 떠났다. 헨릭 라르손이 맨유에서 뛴 기간은 고작 3개월에 불과했다. 그만큼 맨유의 사정이 좋지 않았다. 당시 맨유는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냈고, 루이 사하는 부상으로 낙마했다.
다급하게 공격수를 찾아 나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라르손을 낙점했다. 스웨덴 리그는 겨울 동안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에 성사된 단기 임대였다. 라르손의 맨유 기록은 13경기 3골이었지만, 이 3골은 모두 중요한 순간에 들어간 득점이었다. 당시 맨유 팬들은 라르손의 임대 연장을 원했지만, 라르손은 원소속팀인 헬싱보리로 돌아갔다.
이처럼 헨릭 라르손은 맨유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이날, 라르손의 아들 조던 라르손은 맨유의 심장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나나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블랙핑크 지수-안보현, 공개 열애 2달 만에 결별 "헤어진 것 맞다"[공식입장] - SPOTV NEWS
- '마약 의혹' 이선균, 출연료 공개됐다…"회당 2억, 단역의 2000배"[이슈S] - SPOTV NEWS
- 지창욱 "비비와 키스신, 수위 높았다…편하게 해줘서 고마워"[인터뷰①] - SPOTV NEWS
- 김동완, 23년 지기 팬과 브라이덜 샤워…"훌륭하게 잘 컸다" 울컥('신랑수업') - SPOTV NEWS
- 남현희 재벌3세 예비신랑, 남자 아닌 여자?…징역 2년 사기 전과 나왔다 - SPOTV NEWS
- 이필모, 돌아가신 母 회상하며 눈물 "아직 마음속에서 정리 못했다"('슈돌') - SPOTV NEWS
- [단독]계약해지 당하고 항고도 기각...갈 곳 없는 피프티 피프티 3人(종합) - SPOTV NEWS
- '혐의 추가' 이선균, 경찰소환 초읽기…휴대전화 포렌식→마약 검사 예정[종합] - SPOTV NEWS
- '학폭 의혹' 박혜수, 자작곡 발매 "가수 데뷔 아니다"[공식입장] - SPOTV NEWS
- 사고친 사람 따로 있는데…열일한 유재명, 차기작 다 막혔다[초점S]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