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글자 "제발 PC방에서 최소한의 에티켓을 지켜주세요"

문원빈 기자 2023. 10. 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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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인기 인플루언서 '세글자'가 소음 유발 및 주변 기기 훼손 등 PC방 내에서 비매너를 저지르는 고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세글자의 사건을 접한 시청자들은 "샷건 좀 치지마라 남들한테도 피해다", "본인 키보드는 그토록 아끼면서 남의 것은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 많다", "청소년 금지 PC방이 괜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영상 보는 내내 화가 나네", "저런 학생들은 어차피 고쳐지지 않는다", "전국 PC방 업주들 전부 고통 받는 고질적 문제야" 등 공감과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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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해도 무시하는 비매너 고객들…대다수 게이머 세글자 고충 공감
- 메이플스토리 인플루언서 '세글자'

'메이플스토리' 인기 인플루언서 '세글자'가 소음 유발 및 주변 기기 훼손 등 PC방 내에서 비매너를 저지르는 고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세글자는 수원 광교 소재 PC방을 운영 중이다. 2023 메이플스토리 여름 업데이트 당시 강원기 넥슨 메이플 그룹 총괄 디렉터가 직접 방문하고 넥슨 공식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도 개최하면서 많은 팬에게 이름을 알렸다.

세글자는 방송에서 "PC방에서 에티켓을 지키지 않은 방문객들로 화가 난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PC방 내에서 고성, 욕설은 물론 키보드 등 주변 기기들을 훼손하는 행위가 빈번해진 이유다. 이는 다른 PC방 업주들도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다. 

세글자는 "유독 이를 반복하는 학생이 있다. 손해가 누적돼 안내문도 부착했다"고 설명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키보드 전체적인 파손, 키 캡 파손, 책상 및 의자 훼손, 본체 연결 훼손 등 수 차례 경고했는데 지속적으로 이를 반복하는 고객이 있다. 기기를 수리하거나 재구매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다른 방문객들도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따라 경고 1회 누적 후 다음 경고 시 누적 금액 환불 없이 계정 삭제 후 파손 기기 배상 청구 및 PC방 출입을 영구 금지한다며 다른 방문객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동 자제를 요청했다. 또한 직원들을 무시하는 행동을 할 경우 이유 없이 퇴장시키겠다는 문구도 덧붙였다.

세글자는 "단체로 와서 놀면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 이해한다. 하지만 적정선은 지켜야 한다. 시즌1 PC방은 사업성보다 팬들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시즌2 PC방은 사업적인 공간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PC방 비매너 고객 관련 이슈 [출처: 세글자 유튜브]

세글자가 공개한 사진에는 고장으로 버려진 키보드가 수두룩 쌓여있었다. 수많은 마우스 장패드도 음식물로 더러워진 상태다. 문제는 언제 고장났는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다. 직원들이 매번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해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

세글자는 "PC방에도 블랙리스트가 있다. 직원과 매니저가 특별히 조치한다. 더 큰 문제가 있다. 대다수 악성 고객은 직원의 경고를 무시한다. 이 과정에서 직원들도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토로했다. 

광교에서 카페를 운영했던 한 시청자도 "어린 친구들이 시끄럽고 막무가내인 경우가 많아서 힘들었다. 다른 고객들이 불편을 호소해 주의를 줬다가 부모님이 찾아온 경우도 있다"고 세글자의 고충을 공감했다.

세글자는 "사람 혐오증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에티켓을 잘 지켜준다면 어느 정도 규제를 풀어줄 순 있다. 하지만 너무 심하다. 결국 경고문까지 부착했는데 이마저도 소용이 없다면 학생 고객을 받지 않을 것이다. 정말 조용히 게임 즐기고 간 학생들한테는 미안하다. 그러나 비매너 학생들 탓에 다른 손님이 끊길 수 있다"며 특단의 조치까지 예고했다.

세글자의 사건을 접한 시청자들은 "샷건 좀 치지마라 남들한테도 피해다", "본인 키보드는 그토록 아끼면서 남의 것은 함부로 사용하는 사람들 많다", "청소년 금지 PC방이 괜히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영상 보는 내내 화가 나네", "저런 학생들은 어차피 고쳐지지 않는다", "전국 PC방 업주들 전부 고통 받는 고질적 문제야" 등 공감과 응원을 전했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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