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잭팟” HD현대중공업, 카타르에너지와 역대 최대 LNG 운반선 수주 계약

이동수 2023. 10. 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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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에너지와 5조원(39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지난 9월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기본 합의서'를 채택한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정식 본 계약을 체결했다.

산업부와 산업·에너지 유관기관들은 카타르 측과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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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에너지와 5조원(39억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밝혔다.

지난 9월 LNG 운반선 건조를 위한 ‘기본 합의서’를 채택한 HD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정식 본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조선업계 역대 최대 규모다.

산업부는 LNG 운반선 같은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카타르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현재 연간 7700만t 수준인 LNG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억2600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산업부와 산업·에너지 유관기관들은 카타르 측과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과 하마다 빈 알타니 카타르 통상산업부장관은 공급망, 디지털·그린·바이오 경제 및 중소기업 등 분야로 양국 간 협력을 다각화하기 위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무역·투자 증진뿐 아니라 디지털 및 바이오경제로의 전환과 공급망 다변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프레임워크를 체결하게 됐다. 카타르는 누적 기준 우리나라의 최대 LNG 공급국으로 재생에너지, 스마트팜, 문화‧스포츠 등 신산업 육성을 통해 산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통상, 에너지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카타르 진출과 성과 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 기반도 강화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카타르개발은행과 ‘금융 협력 MOU’를 체결해 카타르 정부에서도 관심이 큰 농림수산업, 보건, 문화·스포츠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를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 장관은 “이번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토대로 그간 LNG 중심의 한·카타르 간 경제협력이 앞으로 신통상,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재생에너지, 의료, 교육 등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도록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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