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교사가 초등생 제자 성추행…신고한 피해자만 8명
윤정주 기자 2023. 10. 25. 20:40
[앵커]
30대 초등학교 담임 교사가 어린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학교에서 긴급체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 아동만 8명입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30대 남성 교사가 어제 오후 이 곳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5학년 학급 담임을 맡은 교사입니다.
그 반 아이들이 교감에게 '선생님이 신체 부위를 만졌다'고 알렸고, 학교 측은 교사를 분리한 뒤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학교가 파악해 경찰에 알린 피해자만 8명입니다.
[학부모 : {학부모에게 공지는 없었나요?} 없었죠. 뉴스 통해서 어머니들과 이야기하는 중이었는데 맞다고 하시니까. 고학년인 것만 알거든요.]
이 교사는 지난해에도 5학년 담임을 맡았습니다.
학부모들은 학급에서 일어난 성추행이 더 있지는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과 추가 피해를 밝히기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학교 관계자 : (피해 학생들은) 학교장 긴급조치에 따라서 출석 인정 처리하고 학부모들이 보호조치 하고 있습니다.]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이태원 참사날 술 마시고 근무지 이탈한 간부들, 징계 0명
- 빅뱅 지드래곤도 마약 혐의로 입건
- [단독] 전청조 녹취파일 입수..."남자친구 아이 생겨 돈 필요하다"
- 보훈장관 이례적 참석…홍범도 업적 추켜세우고 "예우 최선"
- 브라질 조폭, 2인자 경찰에 숨지자…마구잡이 '방화' 테러
- "다 썩어버리지, 물 먹었는데"…작물 삼킨 비바람에 농가 '한숨'
- 낮과 밤 길이 같아지는 '추분'…쌀쌀한 아침에 일교차 주의해야
- 조규홍 "의료계 대안 제시하면 2026년 의대정원 원점서 검토 가능"
- [단독] '명단 공개' 전공의 치밀한 범행…수사망 피하려 공용 PC까지
- 사채업자에 돈 빌리며 '암구호'를 담보로…정신 나간 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