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베팅’ 토날리, 10개월 출전 금지 예정→시즌 OUT+유로 2024 참가 불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드로 토날리가 이번 시즌을 통째로 소화하지 못하게 생겼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종 징계는 확정됐지만 성명을 기다리고 있다. 토날리는 니콜로 파치올리와 마찬가지로 도박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금지 징계가 확정되면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산드로 토날리가 이번 시즌을 통째로 소화하지 못하게 생겼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최종 징계는 확정됐지만 성명을 기다리고 있다. 토날리는 니콜로 파치올리와 마찬가지로 도박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라고 전했다.
토날리는 이번 여름 뉴캐슬의 유니폼을 입었다. 토날리는 볼 배급 능력과 수비력을 갖추면서 ‘제2의 안드레아 피를로’라고 평가받았다. 피를로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이탈리아 레전드 미드필더를 이을 재목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토날리의 수준을 알 수 있었다. 토날리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장하면서 뉴캐슬에 적응하고 있었다.
토날리는 10월 A매치 이탈리아 대표팀에 소집됐다. 갑작스럽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토날리가 불법 도박을 한 것이었다. 시작은 니콜로 파지올리였다.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11일 “파지올리가 불법 온라인 플랫폼에서 베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토리노 검찰청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라고 밝혔다.
파지올리에 이어 토날리, 니콜로 자니올로가 추가로 불법 베팅 혐의를 받았다. 이탈리아 대표팀에 발탁된 토날리와 자니올로는 대표팀을 떠나야 했다. 이탈리아 축구 연맹(FIGC)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리노 검찰청이 코베르치아노 연방 기술 센터에서 훈련 중인 산드로 토날리와 니콜로 자니올로에게 수사 조치를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토날리는 수사에 협조했다. AC 밀란 시절 자신의 경기에도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토날리의 에이전트는 토날리가 도박 중독을 앓고 있다며 선처를 요구했다. 토날리는 7개월 출전 금지를 받은 파지올리보다 더 강력한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금지와 도박 재활 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뉴캐슬은 토날리의 이탈로 변수가 생겼다. 뉴캐슬은 토날리 영입에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사용했다. 하지만 7,000만 유로의 미드필더를 사용하지 못한 채 시즌을 치르게 됐다. 뉴캐슬은 승점 16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시즌처럼 유럽대항전 티켓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파리 생제르맹(PSG), 밀란, 도르트문트와 함께 F조에 속하면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UCL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조 1위에 올라 있다. 뉴캐슬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날리의 대체자를 구할 계획이다. 칼빈 필립스, 스콧 맥토미니, 아마두 오나나, 주앙 팔리냐가 영입 후보로 알려졌다.
한편,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금지 징계가 확정되면 이번 시즌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 게다가 내년 6월 열리는 유로 2024에도 참가할 수 없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