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는 스텝 오버? 뺨 때리고 싶네" 바르사 이사회 대변인, 비니시우스 향해 선 넘는 SNS 올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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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이사회의 대변인이 자신의 SNS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선 넘는 게시물을 올려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25일 오전 4시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명(UCL)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3차전 브라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리그 경기에서 관중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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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바르셀로나 이사회의 대변인이 자신의 SNS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선 넘는 게시물을 올려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이사회의 대변인인 미켈 캄프스가 화요일 비니시우스에 대한 충격적인 트윗을 올렸다"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25일 오전 4시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명(UCL)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C조 3차전 브라가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비니시우스는 후반 16분, 주드 벨링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다.
캄프스가 언급한 장면은 후반 20분에 발생했다. 좌측면에서 공을 잡아 상대 수비와 대치한 비니시우스는 상대를 제치지 않고 제자리에서 스텝 오버 기술을 선보였다. 결국 한 명의 수비가 더 달라붙어 비니시우스의 그의 공을 뺏어냈다. 상대 선수 입장에서는 다소 기분 나쁜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해당 장면을 본 캄프스는 개인 SNS에 "이것은 인종차별이 아니다. 그는 '광대'라는 이유로 뺨을 맞아야 한다. 이 불필요하고 무의미한 스텝 오버는 경기에서 무엇을 의미하는가?"라며 비니시우스를 비판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많은 논란이 벌어졌다. 비니시우스를 향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아니냐는 것이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의 리그 경기에서 관중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경험이 있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관중석에 있던 발렌시아 홈 팬들에게 "원숭이 자식!"과 같은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경기 종료 후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라리가에서 인종차별은 정상적인 행위다. 경쟁자들은 그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연맹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정말 유감스럽다. 한때 호나우지뉴, 호나우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가 속했던 리그는 오늘날 인종차별주의자들의 것이 됐다. 나는 이들에게 끝까지 맞설 것이다. 설사 그것이 긴 여정이 되더라도 말이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2일 리그 10라운드 세비야전 역시 인종차별 이슈가 터지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됐다. 가해자가 비니시우스를 향해 인종차별적인 구호를 외친 것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세비야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관중석에서 한 팬의 외국이 혐오 및 인종차별적 행동을 감지한 후 그를 색출하고 경기장에서 추방했음을 알린다. 구단은 이에 반대하고, 고립된 상황이라 할지라도 모든 인종차별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인 행동을 규탄하며, 이러한 태도를 근절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을 보여준다"라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최근 들어 인종차별적인 이슈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많은 매체와 팬들 역시 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매체는 "캄프스는 비니시우스가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도 경험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게시물에 대해 어떻게 반응할지, 어떤 종류의 징계를 취할지는 아직 지켜봐야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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