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 졸업한 '남현희♥' 전청조, 의혹 모르쇠 "나만의 문제 아냐"[종합]

강효진 기자 2023. 10.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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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15세 연하 예비 신랑으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밝힌 이력들이 모두 허위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신분을 모두 속였음에도 개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3일 남현희가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 전청조 씨와 내년 1월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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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츌처| 남현희 SN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15세 연하 예비 신랑으로 알려진 전청조 씨가 밝힌 이력들이 모두 허위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신분을 모두 속였음에도 개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3일 남현희가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 전청조 씨와 내년 1월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예비 신랑 자격으로 함께 인터뷰에 나선 전 씨는 자신이 재벌 3세이며,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오랫동안 해왔고 부상을 입고 은퇴해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전 씨의 신상이 공개된 이후 그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는 소식이 잇달았다. 전 씨의 과거 학창시절 동창, 전 씨에게 기자인 척 아르바이트를 제안 받았다는 사람 등이 차례로 나타났다.

심지어 전 씨는 남자가 아닌 여자이며, 여자 중학교를 졸업했고, 승마 선수가 아닌 경마축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말 관리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여러 며의 피해자가 있는 사기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과거 방송 출연 분량, 전 씨의 동창들이 공개한 과거 사진에는 전 씨가 긴 머리를 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여성조선과 인터뷰 이후에는 줄곧 입을 다물고 있던 전청조는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성별과 이력을 속였는지 의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답하지 않았고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라고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했다.

여성조선의 인터뷰에 응했으면서도 "여성조선에서 정정해버리면 끝이 나는 부분"이라며 "(기사가) 삭제가 될 거고, 언론중재위원회에도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여기서 과연 솔직하게 말한다고 한들 이게 신빙성이 존재할까.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해드려야 하는지"라며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이 된다. 남현희 감독님도 그렇다. 이것에 대해서 얘기해도 되는지 남현희 감독님에게 묻겠다"라고 말했다.

인천 강화 출신으로, 전북 남원에서 한국경마축산고를 다녔음에도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한 '재벌 3세'로 이력과 성별을 모두 속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할 거고, 우선적으로 어떻게 제가 얘기해야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없을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제 입장은 뭔가 해명을 하거나, 어떤 부분에 있어서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저와 입장이 다르실 수도 있으니까. 저 또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처음"이라고 했다.

그러나 징역 2년 3개월 형을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고 나서는 태도가 바뀌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전청조는 "저는 어떤 것도 얘기 안 할 것"이라며 "계속 해봐야 의미도 없고, 전 어떠한 것도 얘기 드릴 수 없다"라고 추가적인 해명은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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