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428억’ vs ‘임대 후 완전 영입’…손흥민 동료 거취 두고 줄다리기

김민철 2023. 10. 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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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 훗스퍼와 유벤투스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완전 매각을 원하고 있는 반면 유벤투스는 6개월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로 3천만 유로(약 428억 원)를 요구한 반면, 유벤투스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6개월 임대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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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 훗스퍼와 유벤투스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완전 매각을 원하고 있는 반면 유벤투스는 6개월 임대 후 완전 영입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한 때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로 평가됐다. 지난 2020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뛰어난 체격 조건과 적극적인 압박으로 토트넘 중원의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올시즌 들어 상황은 급격히 바뀌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이비에르 보다 이브 비수, 파페 사르의 주전 미드필더 기용을 선호했다.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24일 풀럼과의 리그 9라운드를 치르기 전까지 호이비에르는 리그에서 단 한 경기에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풀럼전 선발 출전도 큰 의미를 갖지는 못했다. 호이비에르는 풀럼을 상대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비수마가 퇴장 징계에서 복귀할 경우 다시 벤치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내년 1월이 될 수도 있고 여름이 될 수도 있지만 호이비에르는 확실히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력한 행선지로는 유벤투스가 거론된다. 유벤투스는 최근 스카우터를 통해 호이비에르의 카자흐스탄전 활약을 지켜본 후 그의 영입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걸림돌은 토트넘과의 협상이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로 3천만 유로(약 428억 원)를 요구한 반면, 유벤투스는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6개월 임대를 제안했다.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잔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토트넘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하는 비수마와 사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호이비에르의 매각 계획을 철회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도 대책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유벤투스는 호이비에르의 영입이 불발될 경우 칼빈 필립스(27, 맨체스터 시티)를 차선책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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