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열풍’에 업체대표 국감장 소환…영세상인들 “자영업자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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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 열풍에 국내 최대 탕후루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임원이 국정감사장에 소환됐습니다.
정 이사는 소아 청소년들의 탕후루 인기로 소아비만과 당뇨 등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질의에 대해 "이 정도면 국가에서 지정하는 당 함유량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개발했는데, 부족한 게 있지 않나 싶어 끊임없이 개발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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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과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 열풍에 국내 최대 탕후루 전문 프랜차이즈 업체 임원이 국정감사장에 소환됐습니다.
오늘(25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달콤나라앨리스의 정철훈 사내이사가 출석했습니다.
정 이사는 소아 청소년들의 탕후루 인기로 소아비만과 당뇨 등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다는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질의에 대해 “이 정도면 국가에서 지정하는 당 함유량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개발했는데, 부족한 게 있지 않나 싶어 끊임없이 개발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정 이사는 이어 탕후루의 성분 표시 문제와 관련해선 “식약처의 기준치에 적합하게 준비 중에 있다”며 “곧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탕후루는 과일 꼬치에 설탕물을 입힌 중국 간식으로, 최근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40곳 정도의 탕후루 판매업체는 최근 1천 60곳으로 급증했습니다.
탕후루 비판 여론에 이어 국회 국정감사장에까지 소환되자 자영업자들의 불만도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에서 탕후루 업체를 운영중인 40대 자영업자는 “경제가 워낙 어렵다보니 그나마 장사가 잘 될 것 같아 탕후루 가게를 차렸는데 최근 부정적 여론으로 매출이 급감했다”며 “과자, 빵 등 고칼로리 고당류 간식이 많은데 탕후루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결과 탕후루 1개에 포함된 당은 최대 27그램으로 250 ml 탄산음료에 포함된 당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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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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