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 지원 받고도 휘청' NC 태너, 2이닝 1피홈런 5실점[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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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태너 털리(28)가 가을야구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태너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에 선발로 나선 태너는 4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으로 고전했다.
태너는 이날 2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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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NC 다이노스 태너 털리(28)가 가을야구 두 번째 등판에서도 부진했다.
태너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3차전 SSG 랜더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가을 두 번째 출격이다.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에 선발로 나선 태너는 4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으로 고전했다.
태너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NC는 타선이 뜨겁게 터지며 준PO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러나 닷새를 쉬고 다시 마운드에 선 태너는 또 실망스러운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태너는 이날 2이닝 5피안타(1홈런)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에 우전 안타를 맞으며 출발한 태너는 기예르모 에레디아, 최정을 연달아 뜬공으로 정리했다. 한유섬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몰린 2사 1, 3루에선 하재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NC 타선은 1회말 3점을 뽑아내며 태너의 투구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태너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김성현, 오태곤에 연속 안타를 맞은 태너는 김민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숨을 돌리는 듯 하더니 추신수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베이스가 가득 찬 상황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태너는 에레디아에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며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최정에 가운데로 향하는 직구를 던졌다가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통타 당했다.
태너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NC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회말 박건우의 적시타와 제이슨 마틴의 우월 스리런포로 다시 4점을 몰아내며 7-5 리드를 되찾아왔다.
2점 차의 리드를 안고 3회초를 맞은 태너는 변함 없이 휘청였다. 첫 타자 하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NC 벤치는 더 이상 지켜보지 않고 마운드를 이재학으로 교체했다. 이재학도 볼넷 2개를 내주며 1사 만루에 놓였지만, 대타 최지훈에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태너의 실점은 더 올라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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