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노경은 조합 무너졌다. 벼랑 끝 SSG, 2이닝 7실점 마운드 붕괴 [준PO3 현장]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10.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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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과 노경은 조합이 조기에 무너졌다.

하지만 이어진 2회 말 오원석이 몸에 맞는 볼과 볼넷등을 허용하고 마운드서 내려간 이후 노경은이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마틴에게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5-7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먼저 SSG의 좌완투수 오원석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오원석을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이후 후속 타자 마틴에게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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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석과 노경은 조합이 조기에 무너졌다. 지면 내일이 없는 SSG 랜더스 마운드가 2이닝 7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SSG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3회 초 공격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 5-7로 뒤져 있다.

시리즈 전적 2패를 안고 있어 단 1패만 추가하면 시리즈 탈락이 확정되는 SSG는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2회 초 에레디아이 밀어내기 볼넷과 최정의 그랜드슬램으로 5-3으로 뒤집었다. 하지만 이어진 2회 말 오원석이 몸에 맞는 볼과 볼넷등을 허용하고 마운드서 내려간 이후 노경은이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마틴에게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5-7로 다시 리드를 내줬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믿었던 2명의 투수 카드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먼저 SSG의 좌완투수 오원석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올 시즌 28경기서 8승 10패 평균자책 5.23의 성적을 기록한 오원석은 올해 PS 첫 등판이다. 올해 NC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 4.98을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와 나쁜 경기의 편차가 컸다.

그리고 준PO 3차전은 나쁜 경기의 모습이었다. 1회부터 불안했다. 손아섭,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후속 타자 박건우를 3루수 방면 병살타 처리하고 한 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마틴에게 안타에 이어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권희동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을 했다. 이어 서호철에게도 좌중간 방면의 2루타를 맞았고, 상대 1루 주자 권희동이 홈을 파고 들어 3실점째를 했다. 비디오 판독 끝에 간발의 차이로 권희동이 먼저 홈 베이스를 태그한 것이 확인된 순간 창원 NC 파크 1루 홈관중석은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퍼졌다.

반대로 오원석은 후속 타자 김형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계속 흔들렸고, 김주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길었던 1회를 마무리했다.

2회 내용도 좋지 못했다. SSG가 최정의 만루홈런 등으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2회 말 이닝 선두타자 도태훈을 상대로 제구가 흔들리면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후속 타자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후속 타석에서 포일이 나왔고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이후 결국 노경은과 교체됐다. 이날 오원석의 총 투구수는 48구로 1.1이닝 동안 무려 22개의 볼을 기록했다.

사진(창원)=김재현 기자
그 다음 결과도 비극이었다. 마무리 투수 서진용과 함께 올해 SSG 불펜 에이스로 활약했던 노경은도 사령탑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오원석을 구원해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은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이후 후속 타자 마틴에게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았다.

2회 말 1사 1,2루에서 마틴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높은 코스로 몰린 실투가 됐고,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응징 당했다. SSG가 5-7로 경기가 뒤집힌 결정적인 한 방. 이로써 오원석의 이날 최종 기록은 1.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5실점이 됐다.

노경은은 후속 타자 권희동을 9구 승부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서호철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고 길었던 2회를 마쳤다. 하지만 극적인 한 방으로 잡은 리드를 다시 내주면서 순식간에 흐름을 다시 빼앗긴 SSG의 입장에선 절체절명의 상황 마운드 운영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창원=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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