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홍범도 공적 의심 여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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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홍 장군) 예우에는 티끌만큼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박 장관 면전에서 "홍 장군님께서 고국 땅에서 여전히 편히 잠들지 못하고 계신다. 바로 흉상 철거 논란 때문"이라며 "그 논란에 보훈부의 수장인 장관님께서 마치 동조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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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우, 티끌만큼 소홀함 없을 것”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홍 장군) 예우에는 티끌만큼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박 장관은 추모사의 상당 부분을 봉오동 전투(1920) 승리 등 홍 장군의 업적 설명에 할애했다. 그는 “홍 장군님과 같은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은 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국민들이 확실히 믿으셔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추모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홍 장군을 대하는 정부 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흉상 이전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국방부는 육사 내 홍 장군 흉상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우 의원은 박 장관 면전에서 “홍 장군님께서 고국 땅에서 여전히 편히 잠들지 못하고 계신다. 바로 흉상 철거 논란 때문”이라며 “그 논란에 보훈부의 수장인 장관님께서 마치 동조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1호 군인 홍 장군님의 흉상이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우리 국군의 간성을 키워내는 육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추모식은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와 대한고려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홍 장군은 1943년 10월25일 카자흐스탄에서 75세를 일기로 별세해 그곳에 묻혔다. 문재인정부 시절인 2021년에야 유해가 국내로 봉환돼 대전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구현모 기자 li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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