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씨, 무대의상 귀여운 실수에 이목 집중

유태영 2023. 10.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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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공연을 하며 지역 연고 프로야구팀 레인저스가 아닌 영국 스코틀랜드 프로축구팀 글래스고 레인저스 옷을 입어 영미권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공연 도중 스테이씨 멤버 최소 2명이 글래스고 레인저스 경기복 상의를 입은 장면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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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주 공연서 착오
영미권 언론·팬 관심 증폭

한국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미국 텍사스주에서 공연을 하며 지역 연고 프로야구팀 레인저스가 아닌 영국 스코틀랜드 프로축구팀 글래스고 레인저스 옷을 입어 영미권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열린 공연 도중 스테이씨 멤버 최소 2명이 글래스고 레인저스 경기복 상의를 입은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뉴욕·시카고 공연에서는 각각 메츠·양키스(뉴욕 프로야구팀)와 베어스·불스(시카고 미식축구팀·프로농구팀) 유니폼을 착용하고 무대에 등장한 점, 이날 다른 멤버들은 현지 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 의상을 제대로 갖춰 입은 점에 미뤄 준비 과정에서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어 중인 그룹 스테이씨의 일부 멤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연에서 스코틀랜드 축구팀 글래스고 레인저스 옷을 입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이는 전화위복이 됐다. 귀여운 실수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오히려 관심이 증폭된 것. NYT는 2020년 데뷔한 스테이씨가 어떤 그룹인지 상세히 소개하며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도 기분 나빠하기보다는 재미있어하는 반응”이라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테이씨 일부 멤버가 입은 옷이 글래스고 레인저스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를 9시즌 연속 제패할 당시인 1996∼1997시즌 홈 경기복이라면서 “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라고 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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