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는 순간 흩어지게…인파감지 시스템으로 대응한다
[앵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시가 CCTV 분석을 통해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감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인파감지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서울 시내에서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다중 인파가 감지되었습니다."
골목길을 비추는 CCTV가 사람이 들어갈 때마다 한 사람씩 감지합니다.
재난안전상황실은 CCTV 영상을 통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밀집도는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나뉘고, 안내 방송을 시작으로 대응 수위도 점차 높아집니다.
지금 서 있는 거리는 제곱미터 기준으로 6명이 모이면 심각 단계라고 봅니다.
사고가 날 위험이 크다고 보고 구청과 경찰, 소방이 즉시 투입됩니다.
밀집도가 심각 단계로 나타나자 상황을 공유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해산을 안내하고,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데리고 현장을 빠져나갑니다.
골목길에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가정해 지차체와 경찰, 소방 등이 한데 모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인파감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게 반복 훈련하면서 위험 상황을 예방하겠단 방침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훈련이 반복적으로 이뤄짐으로써 매뉴얼이 정확한지 점검이 되고 대비책이 체화돼서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재난 상황에 보다 안전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핼러윈 데이는 이달 31일이지만 이날이 평일인 관계로 이번 주말 건대맛의거리, 이태원, 홍대 등에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은 인파 밀집 지역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전체 25개 자치구와 CCTV 연결을 마쳤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핼러윈 #서울시 #재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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