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인천공항 입점 10년 만에 사업권 탈환

유준호 기자(yjunho@mk.co.kr) 2023. 10.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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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10년 만에 인천국제공항에 재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입점자인 신한은행은 입찰에서 가장 적은 금액을 써 내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날 오후 제1·2여객터미널(T1·T2)과 탑승동에 은행과 환전소를 운영할 수 있는 3개 사업권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각각 선정했다. 사업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총 7년이다.

3개 사업권 가운데 가장 선호도가 높은 제1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에는 국민은행이 선정됐다. 1사업권은 영업점·환전소·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28개를 운영할 수 있다.

제2사업권은 우리은행이 따냈다. 2사업권은 T1·T2에 영업점(511.62㎡) 2개와 환전소, ATM 등을 1사업권과 동일하게 28개를 운영할 수 있으나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 곳에 있다. 영업점 2개(444.33㎡) 등 26개를 운영하는 제3사업권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하나은행이 선정됐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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