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이강인, UCL 선발 출전할까…외신 가능성은 '반반'

(파리=뉴스1) 이준성 기자 =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 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경기에서 PSG 이강인(왼쪽)이 경기 종료 후 박수를 치고 있다. 2023.9.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최근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한 이강인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둔 가운데 외신들이 이강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냈다.

PSG는 오는 26일 오전 4시(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AC밀란(이탈리아)과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죽음의 조에 편성된 PSG는 현재 1승1패로 조 2위다. AC밀란은 2무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PSG는 앞서 도르트문트(독일)를 2-0으로 제압했으나 뉴캐슬(잉글랜드)과의 2차전에서는 1-4 완패를 당했다.

다행히 최근 PSG는 좋은 흐름을 유지 중이다. 10월 A매치 휴식기 직전인 지난 3일 치른 렌과의 리그 경기에서 3-1 원정 승을 거둔 데 이어 22일 스트라스부르와의 홈 경기에선 3-0 완승을 거뒀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으나 패스 및 조율 능력을 뽐내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이강인의 AC밀란전 선발 출전에 대해 외신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PSG가 4-4-2 포메이션을 들고나와 이강인을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배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르 파리지앵, RMC 스포츠 등은 이강인이 아닌 우스만 뎀벨레, 랑달 콜로 무아니(이상 프랑스), 마누엘 우가르테(우루과이) 등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강인은 PSG 공식 채널을 통해 "UCL은 저뿐만이 아니라 모든 축구선수가 뛰고 싶고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대회"라며 "저와 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