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 지원도 소용없었다'… NC 태너, 2이닝 5실점 강판[준PO3]

심규현 기자 2023. 10. 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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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태너 털리(28)가 조기 강판됐다.

태너는 25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동안 62구를 던져 5실점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태너는 올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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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태너 털리(28)가 조기 강판됐다. 

태너. ⓒ연합뉴스

태너는 25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동안 62구를 던져 5실점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당초 이번 3차전 선발투수로는 '슈퍼 에이스' 에릭 페디가 유력했다. 하지만 페디가 23일 훈련 후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NC는 페디를 대신해 태너를 선택했다.

태너는 올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페디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훌륭한 성적은 틀림없는 사실. 

그럼에도 우려는 있었다. 태너는 지난 19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등판해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당시 대부분의 타구가 정타로 맞는 등 전반적인 구위가 뛰어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도 테너는 위태로운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5일을 쉬고 등판한 태너는 1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2루 뜬공,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2아웃을 만들었다. 태너는 2사 후 한유섬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하재훈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회초를 마쳤다. 

2회초 태너는 선두타자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로 잠재웠다. 이어 김성현과 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지만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최정. ⓒ연합뉴스

그럼에도 태너는 안정감을 찾지 못했다.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에레디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한 것.  그리고 최정에게 좌월 만루포를 맞아 순식간에 5점을 내줬다. 태너는 한유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2회초를 끝냈다.

태너는 3회초 선두타자 하재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NC는 여기서 테너를 조기에 내리고 이재학을 등판시켰다. 이재학이 3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태너의 최종 실점은 5점으로 기록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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