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백신 400만 분 전국 접종"…한우 도매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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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가 발견된 이후, 오늘(25일)까지 34곳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그 여파로 한우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했는데 방역 당국은 당초 계획을 바꿔서 전국에 있는 모든 소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까지 127만 마리 분을 도입하고, 이달 말까지 273만 마리 분을 들여와 다음 달 초까지 전국 소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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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금요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가 발견된 이후, 오늘(25일)까지 34곳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그 여파로 한우 도매가격이 일시적으로 오르기도 했는데 방역 당국은 당초 계획을 바꿔서 전국에 있는 모든 소에게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럼피스킨병이 확진된 농가는 전국에 34곳.
최초 발견지인 충남 서산에서 100km 넘게 떨어진 경기 김포와 인천 강화, 260km 떨어진 강원도 양구에 이어, 오늘 전북 부안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사실상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확진 농가에서 10km 반경 안 농가에 백신을 접종한다는 당초 계획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권재한/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 총 400만두분의 백신을 국내로 긴급 도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전국 모든 소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물량입니다.]
이번주 토요일까지 127만 마리 분을 도입하고, 이달 말까지 273만 마리 분을 들여와 다음 달 초까지 전국 소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방역 강화는 최대 소 사육지인 경북, 전남 확산을 막기 위함입니다.
사육 중인 한우와 젖소 등의 57%는 경상도와 전라도에 몰려 있어 이 지역을 지켜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시 이동중지명령으로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소가 줄면서 어제 기준 한우 평균 도매가는 kg당 2만 53원으로, 전주 대비 10% 넘게 올랐습니다.
[도정희/마장동 축산물시장 상인 : 일단 물량이 반 정도는 들어오는데 구역을 막아놔서 일단 소를 도축하면 안 들어와요. 들어오지 못하니까 (가격도) 좀 올라갈 것 같아요.]
상인들은 혹시나 소비 감소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마장동 축산물시장 상인 : 납품을 해야 되는데 소는 없으니까 조금 비싸게라도 살 수밖에 없죠. 손님이 안 올까 봐 걱정이에요.]
아직은 단기 수급 불안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지만, 전국 확산으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소매가격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최은진)
▷ 럼피스킨병 남부로 확산…전북서도 첫 확진 발생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397515]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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