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태운 빈살만 "다음엔 현대차 타자" 카타르선 5조 선박 수주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일정 중에서는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운전대를 잡고 윤 대통령이 조수석에 앉은 사진이 눈길을 끌었죠. 주요 협력 파트너가 된 우리나라를 왕세자가 파격 예우한 건데 카타르에서도 윤 대통령은 경제 외교를 이어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수석에 앉은 윤석열 대통령과 운전석의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웃으며 대화를 나눕니다.
사우디 마지막 일정을 앞둔 윤 대통령을 자신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에 태우고 포럼장으로 데리고 간 건데 상당히 파격적인 예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도운 / 대통령실 대변인 - "빈 살만 왕세자는 대통령님 다음번에 오시면 사우디에서 생산한 현대 전기차를 함께 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왕세자의 환송 속에 카타르로 이동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한-카타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카타르는 우리가 전체 액화천연가스, LNG 수입액의 21%를 의존하고 있는 국가로 윤 대통령은 에너지 물가 관리를 위해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HD 현대중공업과 카타르에너지가 약 5조 원 규모의 LNG 운반선 17척에 대한 건조 계약이 체결하는 경제적 성과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최상목 / 대통령실 경제수석 - "우리 해운 업체들이 참여 중인 LNG 운반선 40척 운영계약 입찰에도 카타르 국왕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카타르 도하) - "카타르 국빈 방문을 끝으로 윤 대통령은 내일 오전 귀국합니다. 당분간 민생 경제 등 산적한 국내 현안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도하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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