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쳐다보는 김건희 사진…탁현민 "이건 인스타용이거나 개인 보관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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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현장 사진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독사진'이 포함돼 있는 것을 두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인스타그램용이거나 그냥 여사의 개인 보관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탁 전 비서관은 '심지어 말하고 김건희 여사만 있는 사진도 있다'는 지적에 "그런 것들은 찍어도 보통은 올리지 않는다"라며 "인스타그램용이거나 그냥 여사의 개인보관용, 이렇게 처리가 돼야지, 그것을 대통령실 혹은 정부기관의 공식적인 의도를 가진 사진으로 올리니 진행자처럼 이렇게 분노하게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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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대통령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현장 사진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의 '독사진'이 포함돼 있는 것을 두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인스타그램용이거나 그냥 여사의 개인 보관용"이라고 평가했다.
탁 전 비서관은 24일 MBC 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 사진이 너무 많고 왜 이런 사진이 나오는지도 잘 모르겠다'는 진행자의 지적에 "이제는 알 것 같지 않으신가? 왜 나오는지"라고 했다.
탁 전 비서관은 "저도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는데, 이게 예술사진이 아니잖나. 작가의 의도를 일부러 흐릿하게 해서 어느 지점이 감상의 포인트가 될지 잘 모르게 하려는 의도가 있는 사진이 아니고 보도 사진(이어야 한다)"라며 "그러면 포커스가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구도상 중심에 누가 있는지, 그 다음에 한 장의 프레임 안에 사람들이 어떤 순으로 배치돼 있는지가 곧 의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탁 전 비서관은 '심지어 말하고 김건희 여사만 있는 사진도 있다'는 지적에 "그런 것들은 찍어도 보통은 올리지 않는다"라며 "인스타그램용이거나 그냥 여사의 개인보관용, 이렇게 처리가 돼야지, 그것을 대통령실 혹은 정부기관의 공식적인 의도를 가진 사진으로 올리니 진행자처럼 이렇게 분노하게 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은 백그라운드고 김건희 여사가 대화를 주도하는 사진이 한두 장이 아니다'라는 진행자의 지적에 "사진에도 문법이 있잖나.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김건희 여사가 가운데 있다는 건 김건희 여사를 찍은 것이다. 여사와 말이 중심에 있고 대통령이 그 뒤에 있다는 거는 말과 김건희 여사를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탁 전 비서관은 "이제 이건 이해를 해야 된다. 여사를 중심에 놓고 순방이 진행된다라는 걸 자꾸 보여주는 것이다"라며 말과 함께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우 이런 것도 받았다. 이전 정부에서 말 못 받았지? 이런 거 보여주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여사의 사진을 주로 찍는 게 전속사진사다. 전속사가 사진을 찍으면 홍보수석실이나 대변인실에서 1차로 픽을 하고, 그 다음에 의전비서관실이나 부속실에서 의견을 준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어느 사진을 올릴지가 결정이 된다. 통상 문재인 정부 때까지는 그렇게 진행이 됐다. 그 과정에서 지금처럼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포커싱 돼 있다든지 프레임 안에 대통령이 비켜서 있다든지 이런 건 다 걸러진다"라며 "그런데 거르지 않고 그대로 나간다는 건 두 가지 중에 하나다. 그럴 만한 사진을 볼 만한 수준이 안 돼 있는 사람들이 그 일을 하고 있거나 아니면 그걸 쓰라고 한 사람이 있거나"라고 주장했다.
[박세열 기자(ilys123@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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