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GD 마약 혐의로 불구속 입건…‘이선균 후폭풍’ 어디까지 가나

이시명 기자 2023. 10. 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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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지드래곤(권지용, GD)이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행사장에서 열린 BMW 초고성능 SAV 차량 '뉴 XM' 출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씨(47)의 마약 혐의를 수사 중인 인천 경찰이 그룹 빅뱅 리더 출신의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35)을 추가 입건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권지용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배우 이선균씨(48) 입건 후 강제 수사를 한 뒤 권지용씨를 특정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룹 빅뱅의 리더인 권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당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앞서 경찰은 이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입건했으며, 조만간 이씨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씨 사건 관련 모두 8명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유흥업소의 실장 B(29·여)씨를 향정 혐의로 구속했다. 그는 이씨를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뜯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밖에 유흥업소 종업원 1명을 입건했으며,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 5명은 내사를 하고 있다.

이시명 기자 sm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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