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버티는 NC 태너, 준PO도 2이닝 5실점 조기강판

심진용 기자 2023. 10. 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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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태너 털리가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회초 강판돼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NC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제 몫을 못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태너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상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회 선두타자 하재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재학으로 교체됐다. 태너는 앞서 2회초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최정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5실점 했다. 3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부터 출루시키며 바로 교체됐다. 2이닝 5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상황에 따라 실점이 더 늘 수 있다.

시즌 중 대체선수로 NC 유니폼을 입은 태너는 포스트시즌 들어 기교파 투수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6이닝 10실점, 평균자책점은 15.00에 이른다.

경기는 NC가 3회초 현재 7-5로 앞서고 있다. 2회초 5실점 하며 3-5로 역전을 당했지만, 2회말 제이슨 마틴의 3점 홈런 등 곧장 4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창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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