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중심' 토트넘 때문이야! EPL 상향평준화→선두권 싸움 점입가경

심재희 기자 2023. 10.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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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EPL 우승 다툼 치열
'손흥민 이끄는' 토트넘, 중간 순위 1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권 싸움이 뜨겁다. 예전과 다른 분위기다. 독주 체제 혹은 2~3개 팀이 우승을 다투던 때와 다르다.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를 보여 더욱 흥미진진하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포 해리 케인이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전력 누수가 생겼다. 오랫동안 팀 공격을 이끌었던 케인의 부재는 큰 마이너스 요인으로 비쳤다. 현지 매체와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중위권으로 처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예상과 반대로 토트넘은 시즌 초반 승승장구했다. 새로운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잘 뭉치며 리그테이블 최상단을 점령했다. 9라운드까지 7승 2무 승점 23을 마크하며 선두에 올랐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전력 약화가 우려됐으나, 조직력을 더 잘 살리면서 선두권에 포진했다.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둔 가운데, 상위권 팀들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승점 21로 2위에 올랐고, 아스널이 같은 승점에 골득실이 뒤져 3위에 랭크됐다. 이어 리버풀이 승점 20으로 4위, 애스턴 빌라가 승점 19로 5위에 자리했다. 승점 4 사이에 상위권 다섯 개 팀이 엮여 있다. 라운드마다 순위가 바뀔 정도로 치열한 순위 싸움이 진행된다. 

전통의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고전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15로 8위, 첼시는 승점 12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두 팀 모두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많이 뒤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정상 전력을 찾고 올라가면, EPL 상위권 싸움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총 38라운드 가운데 9번의 일정이 끝났다. 아직 시즌 초반이다. 이제 중반으로 접어든다. 장기 레이스에서 이기는 팀이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토트넘의 선전으로 더욱 흥미로워진 EPL 순위 다툼이 어떻게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토트넘 선수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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