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재소환…"아들 한두 차례 지원이 경제공동체는 아냐"
【 앵커멘트 】 '50억 클럽'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8개월 만에 검찰에 재출석했습니다. 곽 의원은 검찰 주장과 달리 "아들을 한두 번 지원했다고 경제 공동체가 아니며, 검찰이 2년째 새로운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천대유에서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지난 2월 1심 무죄 선고 이후 8개월 만에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항소 직후 아들 병채 씨를 뇌물 혐의 공범으로 입건하고, 부자에게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추가해 보강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최근에는 아들 병채 씨가 곽 전 의원의 보석 보증금을 내준 정황 등을 포착해 이를 토대로 '경제공동체' 관계를 입증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 전 의원은 검찰 수사에 반발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곽상도 / 전 국민의힘 의원 - "경제공동체라고 하는 게 한두 차례 지원해 준 게 경제공동체는 아니지 않겠습니까."
또 "당시 아내는 사망해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어 아들이 보석금을 넣었고, 출소 직후 갚았다"고 해명했습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gohyun@mbn.co.kr] -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토대로 조만간 곽 전 의원 부자를 추가 기소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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