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LG엔솔·포스코퓨처엠… 이차전지에 발목잡힌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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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던 이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반대로 증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 여파로 전장 대비 5.72포인트(0.24%) 오른 2389.23에 개장했으나, 배터리 대장주가 하락하며 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장 전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약 일주일 만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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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상반기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던 이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반대로 증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2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0.34포인트(-0.85%) 내린 2363.1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상승 여파로 전장 대비 5.72포인트(0.24%) 오른 2389.23에 개장했으나, 배터리 대장주가 하락하며 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수급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47억원, 63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홀로 36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장 전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약 일주일 만에 미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코스피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급락하며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구체적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8.7%), 포스코홀딩스(-6.01%), LG화학(-6.91%), 삼성SDI(-7.19%), 포스코퓨처엠(-10.16%)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에서도 에코프로비엠(-8.78%), 에코프로(-8.24%), 포스코DX(-6.29%), 엘앤에프(-7.39%)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이차전지주 급락으로 'TIGER 2차전지테마'는 7.08% 급락했으나 이를 역방향으로 추종하는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는 8.25% 올랐다.
이차전지 하락의 배경으로는 전기차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꼽힌다.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도 향후 전기차(EV) 생산 목표를 낮추고 중국 주도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를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K-배터리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은 줄었지만 한국 시장은 이차전지에 발목이 잡혔다"면서 "제너럴모터스가 전기차 생산 목표를 크게 하향하며 합작사 형태로 미국에 진출한 국내 업체에 직접적인 충격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와 대조적인 양상"이라며 "테슬라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이어서 GM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등 2차전지·전기차 업황 전망에 부정적인 요인들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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