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김영우 “이재명, 제왕적 야당 총재 흉내”, 김용남 “혁신위가 당 대통령실 관계 재정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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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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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전 의원
- 인요한 소신 있는 강골, 혁신위 인적 구성과 1호 혁신안이 기준될 것
- 불편한 혁신위 돼야 성공할 것
- 이재명 화려한 복귀, 제왕적 야당 총재 흉내내
김용남 전 의원
- 허수아비 혁신위원으로 활동할 수 없다? 천하람 발언 대단히 실망스러워
- 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은 낮아, 생각 같은 사람들은 무소속 연대 형태로 출마할 것
- 총선,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급해. 혁신위가 국민의힘 근본적으로 바꿔야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이것이 보수다>
■ 방송시간 : 10월 25일 (수)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영우 전 의원, 김용남 전 의원
◇주진우: 진짜 보수들의 진짜 나라 걱정 <이것이 보수다>. 김영우 전 의원 그리고 김용남 전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영우: 반갑습니다.
◆김용남: 안녕하세요? 김용남입니다.
◇주진우: 김용남 의원님 오랜만에 뵙는데 엄청 열심히 수원에서 누비고 있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정보가 있습니다.
◆김용남: 거기에서 뭐 아침부터 밤까지 뭐 계속 지역 주민들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그러고 있습니다.
◇주진우: 예전보다 더 열심히 한다면서요?
◆김용남: 세 번 떨어져 보세요. 열심히 하게 되어 있어요.
◇주진우: 그러면 지금 상황이 안 좋구나?
◆김용남: 그거 뭐 다 아시면서 물어요? 지금 상황이 좋을 수가 없죠, 지금.
◇주진우: 김영우 전 의원은 동대문에서 뭐 꿈을 펼친다는데 거기에서 사람들 만나 보니까 어떻습니까?
◆김영우: 그게 예전에 제가 중, 고등학교 때 청운의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했던 데거든요.
◇주진우: 데모도 많이 하셨어요?
◆김영우: 대학 때 했죠.
◇주진우: 잘하셨어요.
◆김영우: 그런데 지금 많이 다니면서 민심을 많이 듣고 있어요. 확실히 보수세가 강했던 제 과거의 지역구보다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일단 말하기보다는 많이 경청하면서 다니고 있어요.
◇주진우: 김영우 전 의원은 오늘 어디 다녀오신 거예요? 여주에 다녀오셨어요?
◆김영우: 우리 MB 대통령 모시고.
◇주진우: 우리 MB 각하 모시고.
◆김영우: 여주 이포보 이런 데 갔다 왔고 저는 방송 때문에 좀 일찍 출발했는데요. 그래도 또 갈 때 운이 좋아서 MB 대통령님 바로 옆자리에 앉아서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꽤 있었어요.
◇주진우: 어떤 이야기 나누셨어요? 벌금 내라고 하시지는 않았죠?
◆김영우: 기본적으로는 나라 걱정이신데 정치적인 이야기는 굉장히 경계하고 삼가세요. 그리고 국론이 좀 잘 모아졌으면 좋겠다. 지금 어려운 때이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그런 이야기를 좀 많이 했고 또 저에 대한 또 개인적인 질문들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아주 재미있게 말씀 많이 나눴습니다.
◇주진우: 특별히 MB에 애정이 또 깊은 김영우 의원인데 건강하시더라고요.
◆김영우: 네. 아무래도 감옥에 계실 때는 운동 부족에 그다음에 체온 조절 이런 게 어렵잖아요.
◇주진우: 아니요. 제가 그거는 전문가잖아요. 이명박 전 대통령 감옥에 계실 때도 건강하셨어요. 병원에도 오래 계셨는데.
◆김영우: 몇 번 면회했었어요?
◇주진우: 저는 면회는 못 하죠.
◆김영우: 그러니까 나는 직접 면회를 내가 했잖아요.
◇주진우: 그때 안 좋았다고요?
◆김영우: 안 좋았죠. 그런데 이런 거를 가지고 지금 KBS가 문제 제기를 해야 제대로 방송이 되겠어요?
◇주진우: 아니요, 그거는 지나갈게요.
◆김용남: 아니, 지금 하시는 말씀은 본인이 수감 생활을 해 봤는데 그때 큰 문제가 없었다, 뭐 이런 취지잖아요.
◇주진우: 아니요, 아니요. 저는 아니고요. 아무튼 제가 건강에 각별히...
◆김영우: 그리고 그 80이 넘은 연세에 여름에 삼십몇 도 되는 데 한번 있어 보세요, 건강하겠나. 당뇨 이런 거 또 기관 질환.
◇주진우: 지금 많이 건강을 찾으셨다, 이 이야기죠?
◆김영우: 지금은 나오셔서 그래도 지인들 만나고 하니까 많이 좋아지고 있죠.
◇주진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렇게 4대강...
◆김영우: 아주 시작부터 그냥 굉장히.
◇주진우: 저는 이명박 추종자 아닙니까, 제가? 그리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일 현충원의 추도식에 오십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총선 앞두고 보수의 거두들이 움직인다. 이렇게 보이잖아요.
◆김용남: 그러니까 공개 활동이 잦아지는 거는 틀림없어 보여요.
◇주진우: 그래 보이죠.
◆김용남: 박근혜 전 대통령도 얼마 전에 전통 시장을 찾기도 했고 또 물론 내일이 10.26이니까 추도식을 겸해서 서울 올라오는데 또 정치인들을 만나실 거로 예정이 되어 있어서 확실히 그거는 어떤 정치적인 행보로 해석할 수밖에 없겠죠.
◇주진우: 정치적인 행보죠. 김영우 의원하고 이명박 대통령하고 이렇게 걸어가고 다 정치적으로 보이죠.
◆김용남: 정치인이 움직이면 다 정치 행보예요.
◆김영우: 아니죠. MB께서 오늘도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한마디, 한마디를 잘못하거나 공개적으로 하면 그게 다 정치적인 발언이 되고 논쟁이 되고 국론 분열이 되기 때문에 그런 거를 굉장히 자제하고 경계하신다는 거예요. 저는 그게 맞다고 봐요. 그리고 12월인가 무슨 서예전인가 뭘 하셨나 봐요.
◇주진우: 서예전 해요.
◆김영우: 저는 사실 그거를 몰랐는데 그래서 어떻게 서예전을 하십니까? 그랬더니 그게 다른 행사보다는 제일 말을 많이 안 하고 조용히 치를 수 있는 행사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나는 오늘 처음 알았어요, 서예전 한다는 거를.
◇주진우: 아니, 그런데 4대강도 가 보고요. 자기가 지금 대운하 크게 하다가 이제 4대강으로 틀었습니다. 4대강 하고 이명박 하면 4대강이 바로 따라오는 대표적인 그런 정책이었죠. 거기에다 이제 서예전도 나오고 김영우 의원하고도 이렇게 손잡고 옆에 앉고.
◆김영우: 그 책방 열고 책 소개하고 이래서 국론 분열시키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무슨 말씀이세요? 그리고 지난번에도 청계천에 한번 다녀오셨잖아요.
◇주진우: 다녀왔죠.
◆김영우: 그런 거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문제예요. 그러면 어디를 가겠습니까?
◇주진우: 그러니까 정치적 행보는 맞잖아요.
◆김용남: 정치 행보죠.
◆김영우: 정치인들이 뭐 같이 다니니까. 하지만 다니면서 어떤 정치적인 발언을 삼가잖아요. 그거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리고 무슨 총선 이야기의 총 자만 나와도 아예 발언을 자제시켜요, 사실 지인들 사이에서도. 그 정도로 조심을 합니다. 됐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 정도 할까요?
◆김용남: 이거는 여기까지만.
◇주진우: 그렇게.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 이야기만 나오면요.
◆김영우: 아주 신이 나서 그냥.
◇주진우: 신이 나기는요. 제가 계속해서 취재를 열심히 해서. 국민의힘은 혁신위를 띄웠습니다. 인요한 혁신위 잘 가고 있습니까? 잘 될까요?
◆김용남: 아니, 그런데 지금 목요일까지 이르면 혁신위원회를 완성해서 발표하겠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 혁신위원들을 섭외하는 과정으로 보이는데 천하람 위원장의 발언은 저는 천하람 위원장 참 긍정적으로 보고 좋아하는 청년 정치인으로 생각했는데.
◇주진우: 허수아비 혁신위원으로 활동할 수 없다. 이런 발언했어요.
◆김용남: 천하람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왜냐하면 혁신위원 제안을 거절한 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지금 혁신위 정도로 반창고를 붙일 상황이 아니다. 당대표가 바뀌어야만 국민들께 진정성이 인정받을 수 있어서 같은 당대표 산하의 혁신위원회에는 나는 참여하지 않겠다. 뭐 거절하는 거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3일 안에 혁신위원을 꾸리겠다고 하고 한참 섭외를 하는 와중에 하루도 안 가서 나 섭외 들어오라고 왔는데 나는 허수아비 혁신위원 하기 싫어서 안 들어간다고 거절했다는 말을 방송에서 바로 하루도 안 돼서 공개적으로 하는 거는 그러면 지금 혁신위원을 수락할지도 모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아니, 그분들은 천하람 위원장만 못해서 그 자리를 수락하는 거예요? 그거는 에티켓에 좀 어긋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니까 혁신위원회가 꾸려지고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 어떤 퍼포먼스를 논하면서 여담으로 내가 그때도 혁신위원 영입 제의가 들어왔습니다만 제가 이런 이유에서 거절했습니다라고 추후에 한참 후에 이야기하는 건 얼마든지 그럴 수가 있는데 지금 혁신위원을 한창 꾸리고 있는 상황에 바로 이거를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거는 글쎄요, 좀 저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발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주진우: 김영우 의원.
◆김영우: 글쎄, 뭐 천하람 당협위원장이죠? 천하람 위원장의 뭐 그 혁신위 참여 여부 그거를 뭐 우리가 길게 논할 바는 아닌 것 같아요. 그게 뭐 이렇게 중요합니까?
◇주진우: 일단 혁신위가 출범했는데 일단은 약간 삐걱거리나? 이렇게.
◆김영우: 그게 이런 거죠.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인요한 교수라는 분이 굉장히 좀 일단 귀화하신 분이고 하다 보니까 일단 새롭잖아요. 새로운 이미지이고.
◇주진우: 기대도 큽니다.
◆김영우: 네. 그래서 기대가 더 크죠. 예전에 사실 히딩크 감독이 우리나라 대표팀, 월드컵 대표팀 맡았을 때처럼. 그런데 그런 새로운 이미지만큼 그 내용, 콘텐츠를 새롭게 바꿔주기를 또 바라요. 그래서 기대가 높은 거예요. 그게 아마 이제 혁신위 구성. 내일 한다고 그러는데 마무리한다고 그러는데 그거하고 그다음에 제1호 혁신안이 뭘까? 이게 굉장히 큰 기준이 될 수 있죠. 그런 면에서 잘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저도 과거에 혁신위원을 좀 해 봤는데 굉장히 어렵죠. 특히 외부에서 들어오신 분들이 기존에 있었던 혁신안을 숙지하고 또 완전히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해서 민심의 그 기대치에 맞는 혁신안을 내놓는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데 그래도 인요한 교수님 굉장히 소신 있고 강골이라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그래서 기대를 해 봐요.
◇주진우: 인요한 교수의, 의대 교수입니다. 소신이 이 정치권에서도 국민의힘, 정부 여당한테도 이렇게 발휘될 수 있을까요? 국민의 눈높이에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못해서 재보궐선거에서 어찌 보면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데 그러니까 국민의 눈높이로 인요한 교수가 집어서 혁신을 이룰 수 있을까요?
◆김용남: 인요한 위원장이 사심 없이 일을 하면 가능하겠죠. 예를 들어서 자기가 혁신위원장 이후에 다른 임명직 공직이라든지 이런 거를 생각 안 하고 정말 사심 없이 일을 한다 그러면 할 수 있겠죠. 아니, 제일 무서운 사람들이 대학 교수님들. 왜냐하면 교수님들은 뭐 거리낄 게 없거든요. 그리고 군대에서도 제일 무서운 사람들이 누구예요? 소위 이야기하는 장포대라고 장군 진급을 포기한 대령들이 제일 무서운 거예요. 거칠 게 없죠.
◇주진우: 거칠 것 없이 무엇보다도 윤 대통령님한테 이야기를 해야 해요. 대통령한테 대통령 잘못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대통령 가는 길, 국민은 반대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요.
◆김영우: 그게 뭐 밑도 끝도 없이 그렇게 이야기하면 안 되고요. 어쨌거나 저는 불편한 혁신위가 되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일단은 당 지도부와 그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그래야 새로운 게 나오는 것이고 예를 들면 기득권 정치인이라든지 당 지도부가 다 그냥 조화롭고 평화롭게 받아들일 만한 혁신안을 내놓으면 안 되겠죠. 그래서 이제부터는 굉장히 험한 길을 가야 돼요. 그거를 또 숙명으로 생각해야 하고. 그다음에 대통령에 대해서도 뭐 그냥 추상적인 원칙적인 이야기보다는 굉장히 대안을 가지고 특히 저는 내년 공천이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원칙 또 용산과 당과의 원칙, 공천에서의 어떤 최소한의 기준 이런 거를 만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주진우: 혁신위를 띄웠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선거 이후에 성난 민심 받아들이고 반성 모드로 돌아서고 혁신위를 띄웠습니다. 그런데 띄우자마자 친이계 신인규 전 대변인은 탈당했습니다. 신당 이야기는 계속되는데 이준석 신당 나온다고 하는데 이 흐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용남: 저는 신당 창당은 조금 가능성이 적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진우: 그래요?
◆김용남: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에 계속 남아 있을 수도 있고 나갈 수도 있겠죠. 그런데 나가는 경우에는 내년 총선에서는 아마도 저는 무소속 출마 쪽이 훨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또 그게 이준석 전 대표와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일종의 무소속 연대 형태로 출마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요, 신당 창당보다는. 왜냐하면 신당 창당을 한다 그러면 글쎄요. 이게 창당 과정에서의 또 잡음이 있을 수도 있고 그리고 당을 만들어서 또 특히 지역구 후보를 내다 보면 지역구 후보 중에는 또 상당수는 국민의 눈높이에 안 맞는 후보가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준석 전 대표가 정말로 내년 총선에 본인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무소속 출마가 더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 아닌가 싶어요.
◆김영우: 제가 볼 때는 저도 신당 창당 가능성은 뭐 10% 정도로 내가 이야기를 하는데 저런 경우를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본인은 이제 비례 정당 안 하겠다고는 하지만 그런데 지금 준연동형 비례 정당이 가능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그런 지금과 같은.
◇주진우: 창당이 유리할 수도 있어요.
◆김영우: 비례 정당을 추구할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실질적으로 어느 지역구에서 선수로 나와서, 특히 무소속. 이거 쉽지 않겠다 싶어요.
◇주진우: 그런데 모으면 이게 달라지잖아요, 그 표를.
◆김영우: 그러다 보니까 이제 그 비례 정당을 추구하게 되는 거죠. 그 점은 아마 지금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국민의힘도 지도부가 그거를 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어요.
◆김용남: 그런데 비례 전문 정당이 내년 총선에도 2020년 총선과 같이 계속 그 제도가 유지된다는 전제하에서는 완전히 어나더 스토리인데 이거는 이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사실은 그거는 바꾸는 거는 어느 정도는 합의가 되어 있거든요.
◇주진우: 그런데 바꾼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바꿀 수는 있을까요?
◆김용남: 아니, 그 선거법은 원래 선거 직전에 바뀌어요, 항상 보면.
◇주진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윤석열 정부 내각 총사퇴하고 예산도 전면 재검토하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김영우: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당대표가 화려한 복귀를 했죠. 그때 구속영장도 기각됐고 강서구청장 선거 크게 이겼고. 그런데 입으로는 민생을 이야기하면서 내각 총사퇴라고 하는. 이게 무슨 지금 우리가 의원 내각제도 아니고 느닷없이 지금 민생을 이야기하면서 내각 총사퇴하라고 하는. 더더군다나 지금 국정감사 중이고 또 예산 국회 아닙니까? 누가 어떻게 민생을 챙기라는 건지. 그러면서도 완전히 지금 저는 제왕적 야당 총재 흉내를 내고 있다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비명계 의원들 거의 이야기도 못 하게 하고 말로는 통합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만 그 비명계 의원들에 대해서 확실하게 포용하고 같이 가자라는 이야기를 안 하고 있어요. 안 하고 있습니다. 그냥 왈가왈부하지 말자라는 그냥 언급만 했어요. 이렇게 되면 야당도 쇄신 경쟁을 여든 야든 해야 하는데 야당도 참 갑갑하다, 갑갑하다.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김용남: 그러니까 지금 예산안은 이미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올라와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게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삭감은 하고 뭐 증액하는 데 있어서는 정부 동의가 필요하고 뭐 이게 있거든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의 일성은 전형적인 정치적인 수사로밖에 안 들려요. 왜냐하면 정부 예산안 전면 재검토는 마치 지금 이미 9월 1일 정기국회 개원과 동시에 국회로 올라와 있는 정부 예산안을 그거를 폐기하고 다시 짜 와라. 뭐 이런 취지로 들리거든요. 그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죠, 사실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아 보여요. 사실은 국회가 갖고 있는 권한을 갖고 정부 예산안에 대해서 삭감할 것은 삭감하고 뭐 증액은 동의를 받아서 증액하는 형태로 일을 철저하게 하겠다는 것은 얼마든지 좋으나 이런 식으로 정치적인 수사로서 던지는 것은 글쎄, 특히 민생에는 큰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김영우: 맞아요. 개인적인 송사 때문에 워낙 거기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까 국회의원으로서 의정 활동은 전혀 뭐 국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바가 별로 없는 분 같아요, 그 발언 들어보면. 안타깝습니다.
◇주진우: 재보궐선거가 있었고요. 이제 총선입니다. 두 분은 수도권에서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합니다.
◆김용남: 죽을 맛입니다, 지금.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용남: 네.
◇주진우: 지금 죽을 맛입니까?
◆김용남: 그렇죠.
◇주진우: 국민의힘이 더 급합니까, 민주당이 급합니까?
◆김용남: 국민의힘이 더 급하죠.
◇주진우: 급하죠?
◆김용남: 네, 급하죠.
◇주진우: 혁신해야죠.
◆김용남: 그럼요.
◇주진우: 혁신하고 좀 반성하고 좀 달라져야죠.
◆김용남: 그럼요.
◇주진우: 그런데 달라져 보입니까, 지금?
◆김용남: 일단 혁신위를 띄우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잘되기를 바라고 잘되어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걱정스러운 측면은 자칫 잘못 이게 혁신위가 얼마 전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같이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거나 아니면 아주 실패로 평가는 받지 않더라도 마치 비유를 하자면 약효 두 달짜리 스테로이드 주사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스테로이드 주사는 맞으면 반짝하고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만 약효가 떨어지면 별 소용이 없어요,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러면 오히려 왕창 고칠 수 있는 시기를 두 달 늦추는 역효과가 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지 않게 해야죠.
◇주진우: 당장 효과를 보는 그런 처방 주사로는 안 되죠.
◆김용남: 그럼요.
◇주진우: 지금 뜯어 고쳐야죠.
◆김용남: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돼요.
◆김영우: 그렇죠. 말 그대로 혁신이니까 가죽을 벗기는 듯한 그 고통이 따라야 되고 그래서 저는 이번에 전권을 줬다고 하는데 어쨌거나 혁신위는 공천이에요, 제가 볼 때.
◇주진우: 공천을 잘해야 하는데. 이게 종합 예술 아닙니까? 되게 진짜 어려운 부분인데 인요한 교수가 좋은 분이세요. 그런데 의대 교수이고 정치에는 문외한이잖아요. 뒤에 그래서 누가 옆에 있지? 김한길인가, 김한길인가?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김영우: 아니요. 그거는 뭐 저도 좀 확인을 해 봤는데 뭐 두 분이 모르는 사이가 아니고 친분이 꽤 있는 사이이지만 이번에 혁신위원장 된 거하고는 관계가 없는 것 같고요. 중요한 것은 공천을 당이나 정치를 또 너무 모르는 상황에서 이 공천, 사람을 정하는 일은 아닐 겁니다. 혁신위원장 기본적인 원칙과 잣대와 일반적인 상식 눈높이에 맞는 그런 기준을 정하는 거예요. 그래서 그거를 정하고 그다음에 어떤 외부로부터의 외압으로부터 독립된 공천을 할 수 있는 그 틀을 빨리 만들어야 되죠. 그거 안 하면 혁신위가 해야 할, 뭐 무슨 일을 하겠어요, 지금? 사실 내년 공천 때문에 우리가 혁신도 하고 그러는 건데. 기대를 해야죠.
◆김용남: 결국 두 가지예요. 그러니까 사람을 놓고 평가할 수는 없죠. 이게 공천관리위원회가 아니고 혁신위원회니까 공천과 관련된 룰을 확립하는 것. 그러니까 당헌당규를 바꾸는 작업, 그거를 최종적으로 확정 짓는 거.
◇주진우: 제도 개선하고.
◆김용남: 그리고 그거와 사실은 연관되어 있는데 지금 당과 대통령실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 왜냐하면 이게 공천룰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거든요.
◇주진우: 국민들 가장 중요하게 그거를 볼 거예요.
◆김용남: 그렇죠. 그거 하는 거예요. 만약에 그거를 제대로 못하면 사실은 단팥 빠진 찐빵 되는 거예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대통령실에 No라고 할 수 있는지, 어떻게 쇄신을 주문하는지 지켜보죠.
◆김용남: 그러니까 대가 좀 세야 돼요.
◇주진우: 그럴까요? 잘하실까요, 인요한 교수가?
◆김용남: 대만 세면 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김영우, 김용남, 김용남, 김영우 두 분 감사합니다.
◆김용남: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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