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럼피스킨에 뚫렸다…매서운 확산세

임용우 기자 2023. 10. 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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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확진사례가 나오지 않았던 전북에서도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20일 이후 확진사례가 총 34건으로 늘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기 화성, 인천 강화, 충남 서산·당진, 전북 부안의 5개 한우농가에서 LSD가 발생하며 국내 누적 확진사례는 34건으로 증가했다.

경기·충남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강원 양구에 이어 전북 부안에서도 확진농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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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전북 등 5개 농가서 확진…누적 34개
24일 경북 포항시 축산방역팀이 축협공동방제단과 함께 북구 기계면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LSD)' 확산 차단방역을 하고 있다.202310.24/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그간 확진사례가 나오지 않았던 전북에서도 럼피스킨병(LSD)이 발생하며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20일 이후 확진사례가 총 34건으로 늘었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경기 화성, 인천 강화, 충남 서산·당진, 전북 부안의 5개 한우농가에서 LSD가 발생하며 국내 누적 확진사례는 34건으로 증가했다.

최근 LSD는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충남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강원 양구에 이어 전북 부안에서도 확진농가가 나왔다.

국내에서 LSD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은 전남과 경남·북, 제주만 남았다.

방역당국은 4건의 의심신고를 접수하고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발생 농장에 대해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 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전북지역에 이날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후 4시까지 24시간동안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다만 정부는 백신접종을 통해 항체가 형성되면 확산세가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충남지역에서 진행 중인 긴급 백신접종은 이날 6시 기준 25만4000마리 중 86%(21만7000마리)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실시하고, 의심축 발견 시 지체없이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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