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내륙의 바다’ 제천 청풍호…‘국립 해양교육센터’ 유치 추진

정진규 2023. 10.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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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은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바다 없는 도시 제천시가 '해양' 교육센터 유치에 나섰습니다.

관련 연구 용역을 마친 제천시는 청풍호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된 내륙형 해양교육센터의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수 면적 9,700만 제곱미터, 저수량 27억 5천 톤인 제천의 청풍호입니다.

소양호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로, 평균 수심이 100미터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청풍호는 내륙의 바다로 불리고 있습니다.

제천시가 이 같은 청풍호 일대에 '국립 청소년 해양교육센터'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제천시는 최근 연구 용역을 통해 청풍호의 관광·수산 자원과 연계한 해양 교육 시설 유치 구상안을 내놓았습니다.

담수 생물 수집·연구 시설은 물론, 교육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해양 체험 시설 운영안도 포함됐습니다.

[이필주/제천시 축수산팀장 : "내륙권 내에 해양교육을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의 장으로 제공하기 위해서..."]

제천시는 해양교육센터를 유치할 경우 연간 15만 명가량의 교육·여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청풍호가 고속도로와 철도 등을 이용한 접근성이 높다는 점과 해양 교육에 필수적인 안정적 수위를 확보했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부에 내년도 기본계획 예산 반영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김창규/제천시장 : "김영환 지사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계획의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립 내륙형 해양교육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그런 계획에 큰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고..."]

다만, 정부 건의에 앞서 해양교육센터와 연계할 수 있는 청풍호 인근 기반 시설 구축 방안과 2025년 청주에 들어설 '미래해양과학관'과의 차별화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충주시, 27일부터 제1회 ‘가든 페스티벌’ 개최

충주시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국립충주기상과학관과 연수자연마당 일대에서 가든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시민들에게 정원도시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7가지 특색을 갖춘 정원과 원예 관련 단체의 작품 500여 점을 선보이는데요.

또, 정원 관련 영화 상영과 길거리 공연, 기후 교육 등 10여 개의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입니다.

제천시, ‘럼피스킨병’ 차단 집중 소독 추진

제천시가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발생을 막기 위해 오늘 시청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제천시는 방역대책본부와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모두 7대의 차량을 동원해 소 사육 농가, 도축장 등에서 집중 소독에 나설 계획인데요.

또 럼피스킨병이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염되는 만큼 농가에 약품 등을 배포해 구충 작업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택견보존회·한국택견협회, “대한택견회, 협회 간 갈등 조장”

충주에 있는 택견보존회와 한국택견협회는 오늘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택견진흥법을 추진한 대한택견회가 협회 간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대한택견회가 추진하는 택견진흥법에 따르면 앞으로 택견 지도자는 대한택견회 출신만으로 규정된다며, 이는 택견진흥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는데요.

대한택견회는 지난달 충주의 택견보존회와 한국택견협회가 택견진흥법 추진을 조직적으로 반대하고 있다며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음성군, 노인 통합 돌봄사업 시범 운영

음성군이 노인 통합 돌봄 사업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인 노인에게는 다양한 상담을 할 수 있는 안내 창구 운영, 병원 등의 안심 동행, 가정 방문 돌봄,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 등 다양한 서비스가 지원됩니다.

음성군은 행정복지센터나 전화로 신청을 받은 뒤 가정방문과 상담을 거쳐 대상자에게 맞춤형 돌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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