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 '독도' 바르게 알고 지켜요…독도의 날 의미는?

금창호 기자 2023. 10. 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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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오늘은 독도의 날입니다.


우리 땅 독도를 기억하고, 바르게 배우자는 취지로 지정한 날인데요. 


일본의 역사 왜곡이 더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에겐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아이들에겐 어떤 역사를 가르쳐야 하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먼저, 영상보고 오겠습니다.


[VCR]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 

"독도 수호 의지 천명"


민간단체 독도수호대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


우리 땅 독도, 학생 역사의식 높이자

교육부·교육청 '독도교육주간' 운영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 갈수록 심각

독도교육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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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독도 관련 국제법 박사이자, 동북아·독도교육연수원장을 맡고 계십니다.


동북아역사재단 홍성근 교육홍보실장과 화상으로 조금 더 자세히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홍성근 교육홍보실장 / 동북아역사재단 

네, 안녕하십니까


서현아 앵커 

오늘은 독도의 날입니다.


어떤 취지로 만들어진 날입니까?


홍성근 교육홍보실장 /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의 날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정한 것은 아닙니다.


민간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독도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또 관심을 갖고자 만든 것입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늘어나게 되었고 그러한 가운데 민간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이 날을 기념해서 독도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다지고 또 독도를 더 바르게 알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서현아 앵커

민간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만든 날, 특별히 오늘 10월 25일이 독도의 날로 지정된 이유가 있을까요?


홍성근 교육홍보실장 / 동북아역사재단 

네,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1900년 10월 25일에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께서 울릉도에 대한 정책을 강화하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런 명령을 내리게 된 것은 19세기 말에 일본인들이 울릉도에 들어와서 울릉도 사회를 어지럽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종황제는 명령을 내려서 울릉도 군수는 울릉도를 관리하며 또 주변 섬인 독도를 관리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것은 독도가 울릉도의 부속도서다라는 것을 분명하게 한 것입니다.


그때 이것은 제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보에도 고시되어서 대내외에 선포한 그런 일이기도 했습니다.


서현아 앵커 

역사적인 의미도 깊은 날입니다.


내년부터는 모든 일본 초등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표현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일본의 역사 왜곡이 최근 심해지고 있는 배경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홍성근 교육홍보실장 / 동북아역사재단

네, (일본의)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도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라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독도는 한국이 독도를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라는 내용도 배우고 있습니다.


그것은 선택적으로 배워도 되고 배우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그 사항들을 배우게 됩니다.


이러한 것은 일본의 국가 정책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국가 중심, 애국주의 교육 중심을 강조하는 (일본) 정치권의 그러한 것들이 교육에도 반영되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이런 상황일수록 우리의 교육이 더욱 더 중요할 텐데요, 국민들이 독도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할 사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홍성근 교육홍보실장 / 동북아역사재단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은 독도는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다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하고요.


이 독도가 누구 땅이냐에 대해서는 한 점의 흐트러짐 없이 대한민국의 영토다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독도는 우리 국민들의 삶의 터전으로 이용되고 있고 국민이라면 누구나 독도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민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의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출입국 절차를 거치지 않고는 독도에 갈 수가 없습니다.


독도가 우리의 영토다, 독도가 우리의 삶의 터전이다, 이런 것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서현아 앵커

교육부도 지난 2016년부터 독도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독도의 날에 속한 주를 교육 주간으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동북아역사재단에서 학교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 또 어떤 노력들을 하고 계십니까?


홍성근 교육홍보실장 / 동북아역사재단

일본의 독도 정책이 강화되는 2008년 이후부터 일본의 교육 정책을 분석하는 그런 세미나와 활동들을 해왔고 그 가운데 그러한 연구들을 바탕으로 해서 독도 바로 알기라는 교재를 저희가 만들어서 전국 학교에 배포한 바가 있습니다.


지금은 저희 재단에 동북아 독도교육연수원이 있어서 그 연수원에서 선생님들에 대한 교육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서 전국의 초중고 120개 학교에 대해서 독도지킴이 학교를 정해서 독도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저희 동북아 역사재단 홈페이지에는 독도 교육 홍보와 관련된 자료들이 올라와 있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통해서 각급 학교 또는 교사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또 전국에 독도체험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서울에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이 있고 지역별로 독도체험관이 있는데 그 체험관과 연계해서 각종 전시 콘텐츠를 공유하고 프로그램들을 저희 재단 중심으로 공유를 하고 또 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다면 독도 교육 주간 그러니까 특별히 정해진 기간이 아니더라도 우리 학생들이 독도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노력해야 할 점이 있을까요?


홍성근 교육홍보실장 / 동북아역사재단

교육 당국에서는 특히 교육부에서는 매년 독도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해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눈을 돌리면 독도와 관련된 자료나 또 체험관 같은 곳에 가서 현장 체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또 이제 형식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자료나 체험관들을 통해서 좀 더 내실 있는 그런 독도 교육이 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독도에 대해서 바르게 알고 또 가르치고 싶다는 의지는 있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홍성근 교육홍보실장 / 동북아역사재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서 독도와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육 자료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는 동북아 역사재단 홈페이지를 보면 특별히 '독도 아카이브'라는 플랫폼이 있습니다.


그 플랫폼에 가면 각종 교육 자료와 홍보 자료, 영상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그 수준별로 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에서는 독도체험관 우리 서울에 있는 독도체험관과 지역에 있는 즉 독도체험관을 통해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또한 전시를 통해서 독도에 관한 내용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10월 25일 바로 오늘입니다.


독도의 날을 계기로 우리 국민과 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실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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