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대결’ 회이룬, 적으로 동생 만났다!...86분 교체 OUT→맞대결은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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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이 경기장에서 동생의 팀을 상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코펜하겐에 1-0으로 승리했다.
회이룬의 동생 오스카 회이룬은 코펜하겐 소속이다.
오스카 회이룬이 후반 45분 교체로 투입되면서 경기장을 밟았지만, 라스무스 회이룬이 후반 41분에 교체되면서 함께 그라운드에서 시간을 보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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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라스무스 회이룬이 경기장에서 동생의 팀을 상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코펜하겐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흐름은 팽팽했다. 코펜하겐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5분 모하메드 엘리오누시가 크로스를 올렸고 디오구 곤살베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맨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6분 마커스 래쉬포드의 패스를 패스를 받은 회이룬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양 팀은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득점 없이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양상도 비슷했다. 두 팀은 치고 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맨유가 앞서나갔다. 후반 26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머리로 해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맨유가 몰아붙였지만 코펜하겐이 잘 막아냈다.
경기 종료 직전 코펜하겐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스콧 맥토미니의 발이 높게 올라가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파울 장면을 두고 비디오 판독실(VOR)과 소통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교체로 들어온 조르단 라르손이 키커로 나섰지만 안드레 오나나가 막아냈다. 경기는 맨유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회이룬은 86분을 소화하며 슈팅 2회, 드리블 1회(4회 시도), 빅 찬스 미스 1회, 볼 터치 27회, 패스 성공률 57%(14회 중 8회 성공), 키패스 2회, 지상 경합 1회(8회 시도), 공중 경합 3회(6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6.3점으로 맨유 선수들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였다.
이날 회이룬 형제의 맞대결이 성사될 뻔했다. 회이룬의 동생 오스카 회이룬은 코펜하겐 소속이다. 오스카 회이룬이 후반 45분 교체로 투입되면서 경기장을 밟았지만, 라스무스 회이룬이 후반 41분에 교체되면서 함께 그라운드에서 시간을 보내진 못했다. 라스무스 회이룬은 동생 오스카 회이룬이 교체 투입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번 맞대결에서 형제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기회는 남았다. 맨유는 11월 9일 코펜하겐 원정을 떠난다. 코펜하겐 원정에선 두 형제가 함께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코펜하겐에 승리를 거두면서 UCL 첫 승을 기록했다. 현재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3위에 위치해 있다.
뮌헨은 3전 전승으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위 갈라타사라이(승점 4점)와 맨유의 승점 차는 1점이다. 뮌헨의 본선 진출이 유력한 가운데 남은 자리는 한 자리다. 한 자리를 두고 갈라타사라이와 맨유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3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맨유는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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