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인요한과 친한' 박지원 "국힘 혁신? 미래 어둡다.. 尹이 문제의 핵심"

MBC라디오 2023. 10. 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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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 與 혁신? 핵심은 尹의 변화인데 미래 어두워
- 인요한 혁신위 전권? 김기현에 무슨 권한 있나
- 인요한, 尹에게 3자 회동 받으라고 조언해야
- 尹, 박근혜 만나서 TK 지지층 결집 구상하는 듯
- 김한길,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갈 확률 높아
- 이준석·유승민·비명계까지 합류한 신당 나올 것
- 중도 보수신당? 차기 대선 시 민주당에 나쁘지 않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


◎ 진행자 > [고수를 만나다] 오늘의 고수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입니다. 어서 오세요.


◎ 박지원 >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시청률 조사 잘 끝났어요?


◎ 진행자 > 네, 끝났고요. 이제 결과가 한 3주 뒤에 나옵니다.


◎ 박지원 > 1등할 거예요.


◎ 진행자 > 아이고 감사합니다. 15% 뚫고 싶습니다. 이미 조사는 끝났지만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먼저 여당 혁신위 얘기를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기대와 회의감 같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천하람 혁신위원 제안했다가 거절됐고 신인규 변호사는 탈당을 했고 본인은 5.18 묘지도 참배하겠다, 난 순천 사람, 전라도 사랑한다, DJ 존경한다, 이런 얘기 하세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어떻습니까?


◎ 박지원 > 아무리 얘기를 해도 필요 없어요.


◎ 진행자 > 필요 없어요?


◎ 박지원 >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께서 변해야 돼요. 변하는 것이 뭐냐 지금처럼 안 해야 돼요. 지금처럼 반대로 하면 되는데 과연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변화할 수 있을까, 안 변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는 산뜻하게 출발은 하지만 분란이나 정치 발전을 시킬 거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두고 보자. 개인적으로는 인요한 위원장하고 가까워서 혹평은 할 수 없지만은 미래는 어둡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인연이 좀 깊으신가요? 어떠세요?


◎ 박지원 > 그렇죠. 그분이 김대중 이희호 여사님과 굉장히 깊숙하게 가깝고 저하고도 가족과 아주 가깝고 제가 신세도 많이 진 아주 좋은 분이에요. 그런데 녹록치 않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이라는 당 상황이.


◎ 박지원 > 아니 인요한 위원장이 녹록한 성격이 아니다 이거죠.


◎ 진행자 > 녹록한 성격은 아니다.


◎ 박지원 > 아니죠.


◎ 진행자 > 저도 말씀하시는 거를 어디 강연하고 하는 거를 쭉 봤는데 굉장히 직설적으로


◎ 박지원 > 아주 직설적이고


◎ 진행자 >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시는 스타일이시더라고요.


◎ 박지원 > 꾸밈 없이 내뱉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얘기를 김기현 대표가 했는데 뭐 몽땅 권한을


◎ 진행자 > 깜짝 놀랄 만큼 전권을 줬다.


◎ 박지원 > 무섭다 줬다 하는데 김기현 대표가 무슨 권한이 있었어요? 없는 권한을 뭘 줘. 문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권한을 주고 간섭을 안 해야 되는데 이례적으로 오늘 이진복 정무수석이 이준석 전 대표의 얘기에 의거하면 혁신위원장한테 대통령이 난을 정무수석한테 돌려보낸 게 없다는 거예요. 없는데 이례적으로 왔잖아요. 와서 공천이나 당무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


◎ 진행자 > 그 말은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 박지원 > 아니 언제 윤석열 대통령이 당무에 개입한다고 했어요? 안 한다.


◎ 진행자 > 항상 안 한다고 했죠.


◎ 박지원 > 그러면서 체리따봉 보냈고 심지어 강서구청장 공천까지 실질적으로 개입해서 패배를 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말씀을 누가 믿어요. 이거 참 해외 나가서 정상 외교하기 때문에 말씀을 조심해야 되는데 믿을 수가 없죠. 저는 요즘 조마조마해요. 어디의 적은 이란이다 이런 소리 하실까봐.


◎ 진행자 > UAE 갔을 때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전권이 있느냐, 원래 전권이 없다 이런 이야기 주셨고.


◎ 박지원 > 문제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이에요. 윤석열 대통령이 변해야 대한민국도 살고 국민의힘도 잘되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치 살아야 경제도 외교도 국방도 남북관계도 다 살아나는 거예요. 안 변하지.


◎ 진행자 > 그 변화의 여러 가지 핵심적으로 구체적으로 변화의 징표로 사람들이 많이 얘기를 하시는 게 첫 번째 야당 대표 만나라. 그 다음에 국민 앞에 내가 뭘 잘못했고 어떻게 변하겠다는 얘기를 국민 앞에 본인 목소리로 좀 해라.


◎ 박지원 > 그렇죠.


◎ 진행자 > 그런 얘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 박지원 > 인요한 저는 박사라고 하는데 인요한 위원장이 진정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라고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귀국하잖아요. 대통령께서 야당대표 단독으로 못 만난다고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3자 회동하자. 즉 대통령 여야 당대표 했으면 이걸 받으셔서 국민 소통하는 모습을 국민한테 보이는 것이 혁신의 출발입니다. 이 정도 얘기는 인요한 위원장이 해야지 무슨 낙동강 이런 거 하면 안 돼요.


◎ 진행자 > 낙동강 하류 쪽에 계신 분들은 다 물러나야 된다, 이런 얘기하셨죠. 농담이라고 거둬들이시긴 했습니다.


◎ 박지원 > 혁신위원장이 농담하면 안 돼요. 저처럼 농담하면 좋은데 재미있게 해야 되는데 그건 아니잖아요.


◎ 진행자 > 그래서 낙동강 하류는 대구경북은 빠지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낙동강 하류는 저쪽 부산, 울산, 경남 아닙니까.


◎ 박지원 > 글쎄요.


◎ 진행자 > 국정기조와 정책을 바꾸겠다, 민생에 전념하겠다라고 대통령이 이야기하셨는데 근데 또 해외 순방 중에 이념 얘기를 또 꺼내셨어요. 우리나라 교육은 너무 이념에 치중해서 문제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네요.


◎ 박지원 > 당신이 이념에 치중돼가지고 안 하신다고 하고 홍범도 장군 김좌진 장군 육사의 항일기념관을 왜 폐쇄하고 다 옮긴다 하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오늘이 하필 홍범도 장군 80주기입니다.


◎ 박지원 > 그렇죠.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의 말씀을 어떻게 믿냐고요. 그러한 변화의 모습은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게 빨리 야당과 협치를 해서 정치 살려서 민생경제도 다 살려라. 그 출발이 거기란 말이에요. 그 혁신을 할 수 있도록 인요한 위원장이 말을 했으면 참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어제 저녁 보도가 나왔다가 기사가 삭제됐던데 ‘윤 대통령이 귀국 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날 거다’ 이런 기사가 나왔다 삭제됐어요. 윤상현 의원은 만날 것 같다 이렇게 전망하던데


◎ 박지원 > 저도 삭제된 걸 보고 만나는구나.


◎ 진행자 > 삭제된 걸 보고 만나는구나.


◎ 박지원 > 그렇죠. 간보기 하는 거지. 지금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 손으로 구속해서 감옥 보낸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 사면복권해줬잖아요. 그리고 완전히 이명박 사람들만 다 쓰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친박 사람들은 거리를 두고 있어요. 그런데 강서 보궐선거에서 이렇게 참패를 하니까 총선을 위해서 만들어볼까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러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서 TK 쪽을 당겨볼까 이런 계산을 하는데 또 그러다가 역풍 불면 어쩌지 지금 간보기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여론을 한번 떠볼 거예요.


◎ 진행자 > 떠본다. 근데 TK 쪽에 신친박 연대가 뜰 수도 있다, 최경환 전 부총리 무소속 출마 결정했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긴 하는데,


◎ 박지원 > 그렇죠. 그분들 다 움직이니까 최경환 부총리 같은 분은 경산 지역구가 튼튼해요. 그렇기 때문에 대구경북에 이준석 대표도 거기 출마하려는 거 아니에요?


◎ 진행자 > 출마할 것으로 지금 예상,


◎ 박지원 > 전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천하람은 얘기했어도 본인 얘기는 아직 안 해서


◎ 박지원 > 본인도 그리 간다고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그쪽으로 갈 거다. 근데 박근혜 대구경북 쪽은 모르겠습니다만 소위 보수 쪽을 더 단단히 결집시켜야 될 보수가 있기는 있는 겁니까? 윤석열 대통령한테.


◎ 박지원 > 지금 30%는 있잖아요.


◎ 진행자 > 중도로 가야 된다라고 그렇게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나는 게 중도표를 확장하는데 의미가 있어요?


◎ 박지원 > 간보기 한다니까요.


◎ 진행자 > 간보기


◎ 박지원 > 삭제하고 지금 여론을 잘 볼 거예요.


◎ 진행자 > 만날 생각은 있는데 간을 보고 있다.


◎ 박지원 > 만나야만이 총선에 플러스 되지 않냐 이런 거 하는데 역풍이 무서우니까 간보기 하는 거죠. 정치는 그렇게 잘해요.


◎ 진행자 > 기사 삭제의 의미는 간보기다, 이렇게 정리를 해 주셨고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님하고도 잘 아시죠?


◎ 박지원 > 잘 알죠.


◎ 진행자 > 당도 같이


◎ 박지원 > 왜 그렇게 잘 아는 사람들은 다 그리 전향해서 (웃음)


◎ 진행자 > 아니 본인은 부인을 하고 있지만 신당 창당 역할론부터 총선 역할론까지 또 비서실장 등용론까지 여러 가지 김한길 위원장에 대한 역할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역할을 할 거라고 보세요?


◎ 박지원 > 저는 대통령실장 비서실장으로 갈 확률이 높다. 왜냐하면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국회로 돌아가고


◎ 진행자 > 그렇죠. 출마하러 가야죠.


◎ 박지원 > 김대기 대통령실장이 부총리로 가면 거기에는 적임자예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높은 사람 귀를 붙드는 데는 기가 막힌 사람이에요. 능력도 있고 또 말씀도 잘하고 그러니까 제가 자꾸 얘기하는데 황석영 장길산이나 조정래 태백산맥 등장인물이 수백 명 아니에요. 주인공이. 그런데 김한길은 남녀 딱 두 사람 등장해가지고 재미있게 엮어가는 그게 있어요.


◎ 진행자 > 소설 예전에


◎ 박지원 > 그런 거 보면 나타나잖아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준석 전 대표하고 저하고 방송을 좀 하는데 그분도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만약에 국민의힘 대표나 비대위원장이나 혁신위원장으로 왔을 때 진짜 보수들이 용납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선친이나 김한길 이런 걸로 봐서 그렇기 때문에 그건 어렵고 또 총리설도 있었잖아요. 총리는 대법원장 인준 안 해주잖아요. 민주당에서 우리 배신자를 어떻게 총리하느냐 안 해줄 거고 그러면 제일 대통령실장으로 갈 확률이 높다 하는데 저는 가면 참 잘하실 분이라 그렇게 생각해요.


◎ 진행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부친은 김철 전 사회당 당수,


◎ 박지원 > 그렇죠. 그분도 사회당 당수로 대통령 후보를 내서 김대중 대통령 후보한테 양보하고 굉장히 가까웠어요. 그런데 그 부분이 나중에 전두환 입법회의


◎ 진행자 > 입법회의에 들어갔어요.


◎ 박지원 > 들어가서 버려버렸어요. 그러니까 진보 정치사의 김철 사회당 당수의 존함이 거명되지 않는 거예요.


◎ 진행자 > 아들인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님도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셨는데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장에 거론되고 있네요.


◎ 박지원 >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할 때 정대철 헌정회장이 굉장히 말렸대요. 너희 아버지를 생각해 봐라 그랬더니 고개를 푹 숙이고 한창 있다가 그래도 간다 했다는 거예요. 소신껏 간 거죠. 그런데 제발 내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이준석 대표하고 이렇게 방송하고 신당 창당한다 이렇게 했더니 박지원도 그 신당으로 가냐고 댓글 붙이는데 댓글 붙이지 마세요. 저 안 갑니다.


◎ 진행자 > 이준석 보수신당은 확신,


◎ 박지원 > 확신.


◎ 진행자 > 유승민도 함께한다.


◎ 박지원 > 그렇죠. 제가 작년부터 얘기했잖아요.


◎ 진행자 > 여기에 또 진중권 씨가 무슨 얘기까지 붙였냐면 이준석, 유승민, 금태섭, 양향자 심지어는 류호정, 장혜영까지 다 붙였어요.


◎ 박지원 > 제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갓파더 역할을 할 것이다. 이분이 대표는 안 해요. 그렇지만 어제도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해서 세상에 대한민국에 정치하는 사람이 이렇게 없어서 이런 분 하냐 비판을 했더라고요. 그런데 갓파더를 해서 이준석, 유승민, 금태섭, 양향자까지 그리고 저는 용혜인 이런 분들은 모르겠어요. 그러나 민주당의.


◎ 진행자 > 비명계 일부.


◎ 박지원 > 극소수의 의원들이 합류할 수 있다. 그래서 중도 보수신당의 기치를 금년까지는 이준석, 유승민 등이 윤석열로부터 압박받는 탄압받는 모습을 연출하다가 내년 1, 2, 3월에 창당한다. 저는 그렇게 봐요.


◎ 진행자 > 1, 2, 3월에 창당한다. 여기에 비명 극소수도 같이 묶일 것이다.


◎ 박지원 > 나는 그렇게 봐요. 이미 갔다 온 사람도 또 있었잖아요.


◎ 진행자 > 국힘에 불리합니까, 민주당에 불리합니까? 중도 보수신당이 만들어지면.


◎ 박지원 > 뉴스토마토 어제 여론조사 보면 국힘에도 불리하고 민주당도 불리한데요. 그걸 잘 봐야 돼요. 저는 총선은 정권 심판으로 가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이 지금 현재 보면 승리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나중에 진짜 게임인 대통령 선거에서 분열된 보수와 단일화된 진보 대통령이 누가 정권을 가져오느냐 뭐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을 먹어야 정권교체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결코 나쁘지 않는 나쁘지 않는 일이다.


◎ 진행자 > 대선까지를 보면 보수의 분열은 나쁠 게 없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 박지원 > 지금까지는 진보가 분열했지만 보수가 분열을 하는 것도 재밌잖아요. 윤석열 대통령한테 사실상 반기를 드는 거예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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