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첫 일정은 “광주”…당내 통합은?

[앵커]

연일 '통합' 정신을 강조하고 있는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첫 일정으로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혁신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인데, 중도층을 겨냥한 '비윤계 끌어안기'가 어디까지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일성으로 '통합'과 '변화'를 강조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

혁신위 첫 일정으로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겠다며 '호남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다음 주 정도면 위원들, 전문가들이 정해지면 제가 5·18 (국립묘지)에도 모시고 갈 것이고, 출발은 그게 맞는 것 같아요."]

윤석열 대통령과는 거침 없이 이야기하겠다고 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당 대표는 물론이고 기회가 주어지면 대통령과도 거침없이 이야기 할 것이니까…"]

내일(26일) 혁신위원 인선을 발표한다는 계획인데, 실제 '당내 통합'을 얼마나 이뤄낼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천하람 순천당협위원장은 혁신위 합류 제안을 거절하며 회의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말하자면 김기현 대표 시간벌기용 허수아비 혁신위원 이런 것은 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친이준석계' 전 부대변인도 국민의힘을 "대통령만 바라보는 식물 정당"이라고 평가하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는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치며 국민의힘 현 체제와의 협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전 대표/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신당은) 제 입장에서는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다수당이 되기 위한 목표를 추진할 수 있는 형태로 가야 된다."]

한편,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인 위원장을 접견한 뒤 대통령실이 총선 공천에 개입하거나 당 운영에 개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장빈/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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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