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정상회담…“LNG 확보, 인프라·방산 협력”
[앵커]
카타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타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LNG의 안정적인 공급 등 에너지 분야 협력과, 방위산업, 인프라 분야 등의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타밈 카타르 국왕이 악수를 나눕니다.
정상회담에선 지난해 우리 LNG의 1/5을 담당한 카타르와의 LNG 분야 협력이 우선 논의됐습니다.
국제 에너지 시장이 흔들려도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자는 데 의견을 나눴습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LNG 운반선 17척을 우리 기업이 건조하는, 39억 달러 규모 계약도 체결됐습니다.
에너지 도입을 넘어, 선박 건조·운영과 유지 보수 등 산업 전반으로 양국 LNG 협력이 확대하는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스마트팜과 첨단기술 등의 분야에서도 우리 기술과 카타르의 자본을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현지시각 24일 : "양 정상은 인프라, 투자, 농업, 해운, 문화, 인적 교류, 보건 등 다양한 분야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방산군수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리 방위산업 수출의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중동 정세와 한반도 안보를 위해 양국이 협력하자는 데도 뜻을 모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으로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빅3'와의 협력을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와 협력 약속이 민생 성과로 얼마나 구체화하느냐에 따라 '제2의 중동붐'이 가능할지 판가름날 거로 보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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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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