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교사’가 초등생 8명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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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초등학교 선생님이, 자신이 담임으로 있는 반의 여학생 8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이 직접 교무실에 찾아와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혜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고양시에 있는 초등학교.
어제 오후 경찰은 이 학교에 근무하는 30대 남자 교사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해당 교사는 지난해 부임한 뒤 고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데, 담당 학급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어제 학생 여러 명이 교무실을 찾아와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후 교감 선생님이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학교를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곧장 교사를 체포한 겁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7개월 전부터 성추행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한 학부모는 "평소 체육 활동 과정에서 특정 신체 부위 접촉이 많다고 들었다"며 특히 "여학생과 남학생을 대하는 모습이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신고가 접수된 학생은 모두 8명입니다.
다만 해당 교사가 지난해부터 담임을 맡아온 만큼 피해 학생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교 측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에 대한 설문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해당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이 많고, 범행의 중대성을 고려해 해당 교사에 대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정다은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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