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설탕 논란' 국감에 선 왕가탕후루 대표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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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훈 달콤나라앨리스 대표(오른쪽)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종합감사에서 청소년 설탕 과소비 문제와 관련해 질의하기 위해 정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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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남용희 기자] 정철훈 달콤나라앨리스 대표(오른쪽)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최근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탕후루는 과일에 설탕 시럽을 발라 굳혀 먹는 간식으로, 설탕과 과일이 주재료인 만큼 고당식으로 분류되며 일부 전문가들은 청소년 비만의 이유 중 하나로 꼽는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종합감사에서 청소년 설탕 과소비 문제와 관련해 질의하기 위해 정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다.
정 대표는 국정감사에 출석해 "당 함유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성분 표시 고시를 바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윤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많은 청소년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그에 준하는 사회 책임을 해야 한다"며 "많은 학부모가 탕후루로 인한 소아비만과 소아당뇨를 걱정한다"고 지적했다.
탕후루는 과일의 과당뿐 아니라 설탕‧물엿 등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한 꼬치만 먹어도 당류 하루 권장섭취량(50g) 절반을 섭취하게 된다. 또 설탕과 같은 단순 당을 섭취하면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가 되는데, 결국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서 당뇨병을 유발하고 비만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다.
달콤나라앨리스는 2017년 울산에서 ‘왕가탕후루’ 1호점을 시작으로 가맹점을 400여개 이상 늘린 탕후루 프랜차이즈다. 이전까지 왕가탕후루와 달콤왕가탕후루라는 상호를 모두 사용했지만, 지난달 브랜드를 '달콤왕가탕후루'로 통합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달콤왕가탕후루 매장 수는 2021년 11개였지만 올해 전국에 단맛 열풍을 일으키면서 현재 매장 수가 420여개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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