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밝혀진 남현희 예비남편 “어떤 말도 안 하겠다, 의미 없어”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씨의 예비남편인 전청조(27)씨가 자신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공개된 전청조씨의 과거 판결문 등에 따르면 전씨는 적어도 2020년까지 공부(公簿)상 ‘여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었다.
전씨는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 이날 한 유튜브 채널과의 전화통화에서 “저는 어떤 것도 얘기 안 할 거다”라며 “계속 해봐야 (믿지 않으니) 의미도 없고 저는 어떠한 것도 얘기드릴 수 없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전날(24일) 소셜미디어 공지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남현희씨도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남현희씨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재혼 소식을 알렸다.
남현희씨는 인터뷰에서 전청조씨가 15세 연하의 사업가이자 재벌 3세라고 주장하며 지난 1월 비즈니스 업무와 관련해 펜싱을 배우고 싶다고 연락해 왔고, 펜싱 훈련을 함께하며 사랑에 빠져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남현희씨는 전청조씨가 첫 만남 당시 경호원을 대동하고 걸어 들어와서 놀랐다며 본인과 딸이 전청조씨의 고급 주택인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된 후 온라인상에서는 전청조씨가 실은 여자라거나 전과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런데 실제로 전씨는 여자였고, 다수의 사기 전과가 있었다.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과거에도 남자 행세를 하며 자신을 “카지노 회장의 혼외자”라고 속였다.
한편 남현희씨는 2011년 사이클 전 국가대표인 공효석과 결혼했다가, 지난 8월 이혼 사실을 밝혔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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