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초등학교 담임이 5학년 여학생들 성추행…남학생들도 피해 호소?
【 앵커멘트 】 평소 믿고 따랐을 담임 선생님이 여학생, 그것도 초등학교 여학생 여러 명을 성추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충격적인데요. 전국부 정주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정 기자, 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교사는 대체 누굽니까?
【 기자 】 네, 경기 고양시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31살 남성 교사입니다.
저희가 이름도 파악했지만, 수사가 진행 중이라 일단 공개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8년 전인 2015년에 교원 임용이 됐고요.
지난해 해당 초교에 부임해 2년차입니다.
지난해 4학년을 맡았고, 올해는 5학년의 한 학급 담임교사로 근무해 왔습니다.
해당 교사는 교내에서 7개월 넘게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습니다.
【 질문 2 】 그런데 성추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소문도 있다면서요?
【 기자 】 지난해부터 이상한 소문이 퍼졌다는 이야기가 들리는데요.
당시에도 의심은 들었지만, 이번처럼 사건이 크게 불거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피해 초등학생은 8명입니다.
해당 학교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돼 피해 학생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 질문 2-1 】 남학생도 성추행을 당했다는 얘기가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성추행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남학생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확인된 건 아닙니다.
이 부분은 경찰이 수사를 통해 밝혀낼 대목입니다.
【 질문 3 】 그런데 해당 초등학교는 성추행 관련 소문을 전혀 몰랐답니까?
【 기자 】 전혀 몰랐던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이미 지난해에 소문이 돌았지만, 학교 측은 곧바로 대처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시 이렇다 할 조치가 없었으니 올해에도 5학년 담임을 맡은 거겠죠.
【 질문 4 】 그럼 경기도교육청 입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교사를 즉시 직위 해제했습니다.
해당 교사를 둘러싼 궁금증이 무척 많은데요.
하지만, 개인 신상정보라며 경기도교육청은 함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 "((○○)초등학교에 몇 년부터 일하신 거예요?) 저희가 신상을 다 말씀드릴 수 없는…. (언제부터 일했다는 게 신상은 아니지 않나요?) 신상이죠."
교육청은 해당 교사가 과거 근무했던 학교에선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 질문 5 】 오늘(25일) 해당 초등학교가 무척 소란스러웠다고요?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이뤄질까요?
【 기자 】 오늘(25일) 많은 언론사 취재진이 사건이 발생한 초등학교를 찾아갔는데요.
일부 학부모들은 카메라를 손으로 막고 비속어를 쏟아내는 등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어느 정도 파악해 해당 교사를 유치장에 입감했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데요.
앞으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출석 과정에서 해당 교사가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어린 아이들을 짓밟은 사건입니다. 한 점 의혹 없는 수사를 통해 합당한 처벌이 이뤄지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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